[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모델 장윤주가 마음에 묻어온 가정사를 고백했다. 딸이라는 이유로 상처받았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3일 장윤주의 유튜브 채널에는 ‘막내딸 장윤주가 남자로 살고 싶었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그는 세 자매 중 막내로 태어났지만, 환영받지 못했던 아픔을 털어놨다.

장윤주는 “둘째도 아들이길 원했는데 딸이었고, 얘는 꼭 아들이기를 했는데 또 딸이었다. 엄마가 동네 분들이랑도 ‘얘가 걔잖아. 아들이었으면 했는데 딸인 그 애’라고 했다. 그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창피해하고 속상해했다. 그때 엄마한테 그런 얘기하지마 이런 얘기를 할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막내라 하면 얼마나 예쁨 많이 받았겠냐 하는데 개뿔. 언니들이 버린 옷 다 물려받고 누더기 같은 옷 기워 입었다. 바비 인형은 사지도 못하고 머리카락이 없는 미미 인형을 갖고 놀았다”고 덧붙였다.

‘리사’는 그의 딸 이름이다. 제작진이 “딸 태명이 리사였냐”고 묻자 장윤주는 “원래 태명이었다. ‘라이트 앤 솔트(빛과 소금)’의 약자”라고 답했다.

장윤주는 “리사한테 사랑한다는 말 진짜 많이 한다. 나는 그렇게 표현 못 받았으니까 많이 해야지. 예쁘다고 해야지. 공주라고 하고, 보물이라 하고, 축복이라 하고, 더 많이 해야지 이게 있다. 내가 못 받아서 그렇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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