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 박정연이 럭비부 히든카드가 됐다.
지난 2일 방송된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이하 ‘트라이’)에서 사격부 에이스 서우진(박정연 분)은 주가람(윤계상 분)이 이끄는 럭비부를 돕는 짜릿한 지원사격으로 극적 반전을 선사했다.
앞서 양궁을 했던 우진은 소꿉친구 성준(김요한 분)의 부탁, 연습으로 피투성이가 된 문웅(김단 분)의 손에 마음이 움직여 특별전형으로 양궁에 도전하게 된 웅의 양궁지도에 나섰다.
그러나 시합 당일, 교감의 획책으로 문웅은 양궁부가 아닌 사격부와 대결하게 되고, 공교롭게도 우진이 그 상대가 됐다. 웅에게 “져도 되니 최선을 다하라”고 이야기하는 가람을 가만히 지켜본 우진은 자신의 차례에 과녁 바깥 한 구석을 조준한 의도된 0점 사격으로 웅의 승리를 이끌었다. 모두가 당황한 가운데 우진은 “야! 문웅, 합격 축하한다”고 쿨한 인사를 건네고 돌아섰다.
여기에 “져도 되는 선수는 없다”는 우진이 왜 져줬는지를 묻는 가람과 “감독님이 알려주세요. 저도 지금은 모르겠으니까”라고 답하는 우진의 대화 역시 시청자들에게 깊은 잔상을 남겼다.
박정연은 사격부 에이스다운 정자세의 사격 열연은 물론, 일련의 사건들로 조금씩 흔들리는 우진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앞으로 그가 그려낼 입체적인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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