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가수 MC몽이 원헌드레드 프로듀서 직을 내려놓고 유학을 떠난다.

MC몽은 지난 17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제가 사랑하는 원헌드레드 외 비피엠 프로듀서 일은 차가원 회장에게 모든 걸 맡기고 제 건강과 나만의 발전을 위하여 유학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그는 “제가 그동안 극도로 심한 우울증, 그리고 한 번의 수술, 건강악화로 음악을 하는 것이 힘들 정도 심했다. 저는 제가 더 오래 음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려 한다”며 “뭔가 뜬 소문처럼 떠도는 이야기는 집중하실 필요 없다. 많이 늦은 나이지만 더 발전하고 싶은, 더 건강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음악 공부하고 언어 공부에 집중하고 싶은 마지막 욕심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MC몽은 “꿈만 같은 제작자, 프로듀서 일들이 너무 행복했고 저는 그들(소속가수)을 아직도 사랑하고 응원한다”라며 “그들은 더 빛날 것이고 더 아낌없는 지원으로 그들이 팬분들과 함께 더 멋진 아티스트가 되길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MC몽은 지난 2023년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과 원헌드레드를 공동 설립한 뒤 총괄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원헌드레드 측은 “MC몽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현재 회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라고 알렸다. 당시 원헌드레드 측은 업무 배제 이유에 대해서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