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배우 박주현이 ‘메스를 든 사냥꾼’으로 ‘스릴러 샛별’ 타이틀에 도장을 찍는다. 박주현은 스릴러 장르를 사랑하는 만큼 아낌없이 연기했다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LG유플러스 STUDIO X+U 새 미드폼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은 부검대 위 시신에서 죽은 줄 알았던 연쇄살인마 아빠 윤조균(박용우 분)의 흔적을 발견한 부검의 세현(박주현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20년 만에 아빠의 생사를 알게 된 세현이 그를 찾아 나서는 범죄 스릴러 장르다.

박주현은 12일 오전 서울시 구로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메스를 든 사냥꾼’ 제작발표회에서 “신선한 느낌이 들었다. 제가 장르물을 좋아한다. 한국에선 볼 수 없던 작품이라 생각했다”며 “잔인함이나 공포감이 미화되지 않고 적나라하게 표현되는 느낌이라서 더 끌렸다”고 작품의 매력을 밝혔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국내 공개 전 제8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랑데부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일찌감치 글로벌 시장에서 먼저 작품성과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이어 지난 4월 이정훈 감독과 박주현이 핑크카펫을 밟았다.

배우들 중에선 대표로 칸 시리즈에 참석한 박주현은 “칸이라는 문학적인 도시에 가서 저희 드라마를 보여드릴 수 있는 것 자체로 영광스러웠다. 저희 팀이 더 보고 싶더라. 다같이 갔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며 “감독님이 작품을 잘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박주현은 ‘메스를 든 사냥꾼’을 통해 살인 본능을 지닌 소시오패스 천재 부검의 서세현 역으로 연기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 KBS2 ‘완벽한 가족’ 영화 ‘드라이브’를 통해 스릴러 장르의 샛별로 떠오른 만큼 이번 작품 역시 박주현이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이 모인다.

‘스릴러 샛별’ 타이틀에 대해 박주현은 “제가 장르물을 좋아하는만큼 감사한 일이다. 장르물도 각각 작품에 따라 색이 다르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자체적인 색상이 강하다. 더 좋은 그림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박주현은 “세현이의 어린 시절부터 이야기가 전개된다. 아역 배우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모든 연결선이 좋다. 저와 제 아역 배우의 싱크로율도 좋지만, 다른 아역 배우들도 연기를 잘 해줬다”고 강조했다. 박주현은 “저희 작품은 장르물답게 탄탄한 대본을 가졌다. 최대한 허점 없이 밀도 있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예쁘게, 재밌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메스를 든 사냥꾼’은 16일 U+tv, U+ 모바일tv, 디즈니+ 등을 통해 처음 공개된다. 총 16부작이다. sjay09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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