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체감행정 실현 잰걸음...현장에 답 ‘점검 또 점검’
-하자·부실 주민생활 위협 적극행정으로 극복...강력한 리더십 ‘눈길’

〔스포츠서울│용인=좌승훈기자〕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또 다른 이름은 ‘아파트 민원해결사’다. 아파트 입주민들의 불편이 있을 때 마다 문제가 해결 될 때까지 수차례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살피면서 붙여진 명칭이다.
그도 그럴것이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아파트와 관련 이 시장이 해결 못한 민원은 거의 없다. 수년에 걸친 장기민원을 해소하고 대화와 소통을 하면서 ‘아파트 민원해결사’란 별칭까지 붙었고, 지금 이시간도 민원해결을 위해 발로 뛰면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아파트는 현대인의 대표적인 주거 공간이다. 그런데 각종 하자와 부실 문제로 종종 입주민들의 불만을 초래하고 있다.누수, 결로, 소음,부실시공 등의 문제는 입주민들의 생활 만족도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는데, 시공사들의 막무가내식 배짱 공사도 한몫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런 점을 절대 용납하지 않으며 “용인시에선 아파트 하자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체감형 행정으로 빛나는 리더쉽
아파트는 단순한 건물을 넘어 주민들의 삶이 녹아 있는 공간이다. 따라서 하자 문제는 단순한 불편을 넘어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다.
부실시공과 하자 문제는 단순한 건설결함이 아니다. 건설과정에서 발생한 작은 결함으로 끝나지 않고 입주민들의 생활을 위협하고 경제적 부담을 증가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그동안 많은 지자체에서 이러한 문제를 ‘건설업체의 문제’로만 보고 행정이 직접 개입하는데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이런 방식으로는 주민들의 불만을 해결할 수 없다.
이 시장은 이런 하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체감행정을 펼치고 있다. 단순한 행정 조치가 아니라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해답을 찾고 있다. 이는 단순히 ‘민원 해결’의 차원을 넘어 행정이 신뢰를 구축하고 도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연결되고 있다.
▲우수한 추진력과 행정처리 주민들 감사 표명
이 시장은 주민들과의 대화와 소통을 중시하고 그 과정 속에서 해법을 찾는다. 지난 5일 용인시 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회원들과 시민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주요 현안 논의를 위한 간담회 열고 주민들의 민원 사항인 △경기남부 광역철도 사업 추진 △성복·신봉동 강북지역 광역버스 확대 △리모델링·재건축 정책방향 △전선 지중화 계획 등 시민 주거환경과 밀접한 다양한 현안들을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용인시민의 약 80%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이곳을 쾌적하고 편안한 생활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예산의 제약은 있으나 제가 취임한 이후 공동주택 보조금 예산을 매년 늘려가고 있으며 민원사항에 대해서도 최대한 해결 가능한 방안을 찾아 신속하게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간담회를 통해 지역별 사정을 듣고 시에서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편하게 말씀 주시면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대화와 소통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광수 회장은 “무엇보다 민선 8기 들어 용인시 주거정책의 변화와 발전을 시민들이 크게 체감하고 있다”며 “특히 삼가동 힐스테이트 아파트 진출입 도로 문제를 풀어내고 경남아너스빌 부실시공 문제를 해결하며 용인시에 아파트 부실공사가 자리잡지 못하도록 만들어준 시장님의 추진력과 행정처리능력에 깊이 감사드린다. 연합회 역시 입주민 권익보호를 위해 시의 노력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했다.
▲하자·부실 주민생활 위협 적극행정으로 극복
이 시장은 아파트 민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행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삼가동 힐스테이트 장기임대 아파트가 있다. 2021년에 준공된 1950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조합원 간의 갈등으로 인해 발생한 진출입로 부재로 입주가 불가능한 상태로 방치돼 왔다.
이 시장은 취임 후 국민권익위원회와 협의해 대체도로를 신설하기로 하고 2023년 용인시, 용인도시공사, 삼가2지구 사업시행자가 대체도로 개설에 합의, 최근 임시도로를 개통하고 올 하반기부터 입주가 가능하도록 조치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이 시장은 또 역북3지구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최근 지속된 공사소음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민원이 쇄도하자 지난달 19일 인근의 역북2지구 서희스타힐스 공사 현장을 찾았다.
직접 보고, 듣고 해결책을 찾기 위한 행보로 먼저 시공사 사무실을 찾아 소음저감 대책과 작업일정, 민원접수 현황을 보고 받았다. 이어 공사 관계자들에게 즉각적인 소음완화 방안 수립을 요청했고 현장 인근 피해 아파트 단지를 직접 방문해 입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 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관계공무원들에게 “시공사와의 협의뿐 아니라 주민에게 직접 설명하고 조율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에 용인시는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차음패널 설치, 소음 저감작업 방식 개선, 시연회 개최 등을 추진해 문제 해결에 나서는 등 소음 민원을 해결하고 현재 보상 절차를 밟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양지면에 경남아너스빌 공사 현장을 4차례 연속으로 방문, 누수 등 하자 해결을 촉구하고 준공검사를 미루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로 이들 하자 문제를 해결했다.
입주지연으로 인한 피해보상 등을 중재, 합의를 보도록 조치해 현재 입주율이 46%를 넘고 있으며 주민들은 이 시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시장의 시정 철확에 발맞춰 용인시는 아파트 건설과정 전반에서 부실을 방지하는 강력한 대책을 마련했다.

핵심적인 조치는 지하층 외방수 설계 의무화다. 지하층은 흙으로 덮여 있어 누수 발생 시 보강이 어려운 만큼, 설계 단계부터 방수 설계를 철저하게 적용해 문제를 사전에 차단하는 방수공사 감리보고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해 감리자의 관리·감독 의무를 강화했다.
입주 예정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도 더욱 정교해져 입주 45일 전에 공동주택 하자 여부를 점검하는 사전방문 제도를 보완해 시 품질점검단이 먼저 문제를 확인한 후 사전방문을 진행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입주자가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확보하도록 했으며 시공자 및 감리자 등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사용검사 후 부실시공이 발생하면 해당 건설기술인에게 벌점을 부과하는 등의 제재 방안도 도입해 각종 부실시공과 하자 발생을 방지해 나가고 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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