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소유진이 ‘빌런의 나라’로 오랜만에 컴백하는 소감을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KBS2 새 드라마 ‘빌런의 나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영조 감독과 배우 오나라, 소유진, 서현철, 송진우, 박영규, 최예나가 참석했다.

‘빌런의 나라’는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다.

소유진은 “제 딸들이 최근에 ‘엄마, ’거침없이 하이킥‘ 알아? ’순풍 산부인과‘ 알아?’라고 하더라. 이게 다시 유행하는구나 할 때 시트콤이 저에게 들어와 기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트콤 자체가 즐겁기 때문에 보는 분들도 즐겁고 저희 현장도 너무 행복하다. 그 즐거움을 시청자들에게 나눌 수 있다는 생각으로 촬영하고 있고, 많은 분들이 웃으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극 중 오나라는 가족을 장악한 독재 주부 오나라 역을, 소유진은 오나라의 동생이자 요리 연구가 오유진 역을 맡았다. 서현철은 오나라의 남편이자 예민 보스 서현철 역을, 송진우는 오유진의 남편 송진우 역을 연기했다.

소유진은 ‘빌런의 나라’를 통해 2019년 종영한 ‘내 사랑 치유기’ 이후 6년 만에 본격적인 연기를 선보이게 됐다.

소유진은 “새벽 5시에 나가서 촬영 후 집에 오니 새벽 1시. 중간에 마신 음료 덕에 에너지 냈다. 시트콤이라 과장된 연기를 우려하는데 우리는 정극톤으로 임했다. 가족 코미디물이라는 느낌으로 촬영 중이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빌런의 나라’는 오는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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