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을 두고 여당인 국민의힘이 대책 마련을 위해 나섰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7일 “가칭 ‘고 오요안나법’을 제정할 것”이라며 “모든 종류의 직장 내 괴롭힘이 근절될 때까지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부와 국민의힘은 MBC에 대한 고용노동부의 특별근로감독 착수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교육·사회·문화 분야 민생대책을 점검하는 협의회를 열고 “프리랜서와 플랫폼 종사자 등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 마련에 적극 나설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이날 소셜미디어 글에서 “민주당이 ‘청문회 할 사안이 아니다. MBC 기상캐스터 고 요오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한 청문회를 거부했다”며 “민주당의 ‘선택적 인권’이 또 발동했다. 민주당은 인권 문제조차 내로남불인가”라고 지적했다.
故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최근 매일신문 보도를 통해 고인이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겪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JTBC ‘사건반장’을 통해 고인과 동기를 제외한 MBC 기상캐스터 4인의 단톡방 내용이 공개되며 파장이 일었다. MBC는 지난달 31일 ‘오요안나 사망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5일부터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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