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그룹 아일릿(ILLIT)이 미국 ‘2025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iHeartRadio Music Awards 2025)’의 3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

22일(현지 시간)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가 발표한 수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아일릿은 ‘올해의 K-팝 송’(K-pop Song of the Year), ‘K-팝 최고의 신인’(Best New Artist (K-pop)), ‘페이보릿 K-팝 댄스 챌린지’(Favorite K-pop Dance Challenge) 부문에 각각 노미네이트됐다.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는 미국 온라인 라디오 방송사 아이하트라디오가 지난 2014년부터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이다. 한 해 동안 아이하트라디오 방송국과 어플리케이션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아티스트와 노래 등을 선정한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3월 17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쟁쟁한 후보들 가운데 지난해 데뷔한 신인 그룹의 곡은 아일릿의 ‘마그네틱’뿐이다.

아일릿은 데뷔와 동시에 ‘마그네틱’ 인기 돌풍을 일으키며 글로벌 차트를 강타했다. 이 곡은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인 ‘핫 100’(지난해 4월 20일 자)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4월 5일 자)에 진입, K-팝 데뷔곡 최초·최단기 입성 신기록을 세웠다. ‘마그네틱’은 장기 흥행에 힘입어 해외 유수 매체와 각종 글로벌 플랫폼 연말 결산을 휩쓸기도 했다.

SNS 챌린지도 뜨거웠다. ‘마그네틱’은 틱톡 연간 ‘톱 송’ 한국 지역 4위, 일본 지역 3위에 올랐다. 올해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에 신설된 ‘페이보릿 K-팝 댄스 챌린지’ 부문은 팬들의 투표로 진행되는 만큼 지난 한 해 숏폼 트렌드를 이끈 아일릿의 선전이 기대된다.

아일릿은 지난해 ‘MTV EMA(MTV Europe Music Awards)’와 ‘2024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s)’에 이어 올해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 등 해외 권위 있는 음악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 후보에 오르며 글로벌 신인으로서 영향력을 입증했다.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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