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배우 최수종의 사랑꾼 면모에 신동엽이 감탄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최수종이 스페셜 MC로 등장했다.

이날 신동엽은 “대한민국 역사는 이 분을 보면 안다. 고종 순종 최수종”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서장훈 역시 “최수종이 3대 왕이다. 사극에선 나라를 구한 왕, 방송에선 시청률의 제왕, 또 하나는 하희라를 위한 사랑의 왕”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록이 몇 개 있다”며 최수종의 발언을 언급했다. 최수종은 과거 “천 년에 한 번 우는 새가 있다. 그 새의 눈물이 바다가 될 때까지 당신을 사랑하겠고”라고 말한 적 있으며 부부 사이에도 설렘이 있냐는 질문에 “밥 먹다가도 설레면 상을 엎는다”고 말해 신동엽을 놀라게했다..

이를 들은 모벤져스는 “무슨 뜻인 줄 알겠다. 뽀뽀하려고”라고 말했고 최수종은 “뽀뽀는 너무 가볍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서장훈은 최수종에게 “하희라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다면? 하희라가 재혼했으면 좋겠냐, 영원히 나를 그리워했으면 좋겠냐?”고 질문했고, 최수종은 “재혼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그럼 만에 하나 형님이 떠나신 후에 1년도 안 됐는데 어쩌다 보니 재혼하셨다면 섭섭하실 것 같냐?”고 물었고, 최수종은 “아니 말도 안 되는 무슨”이라며 정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돼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khd998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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