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가수 김건모의 제주도 여행 근황 포착에 박준희가 해명에 나섰다.

앞서 가수 박준희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뼛속까지 아티스트. 오랜 인연들”이라며 김건모의 모습이 담긴 사진 두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김건모는 박준희가 운영하는 제주도의 펜션에 찾아 지인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를 두고 김건모가 제주도에서 여행 중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가 21일 박준희는 “건모 오빠는 제주도에 온 적 없다”라고 바로잡았다.

이어 박준희는 “시간이 많이 지났다고 생각했고, 뼛속까지 아티스트인 건모 오빠가 어서 노래를 다시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사진 몇 장 올렸는데 이렇게 말도 안 되게 뜨는 걸 보니 세상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지인들과 강남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건모 오빠네 작업실에 잠시 들렸는데 그 순간에도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다고 생각해서 사진을 찍었고. 건모 오빠를 그리워하는 사람들과 반가움을 나누고 싶었다”라며 “그런데 제주도에 놀러왔다고 쓰지도 않았는데 제주 우리 펜션에 건모 오빠와 지인들이 찾아와서 힐링을 어쩌고 하는 기사가 나오다니.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게 뭘까? 무혐의를 받고도 사람들 앞에 서기 두려운 이유가 바로 이런 무서운 기사들 때문인 것 같다”라고 적었다.

앞서 김건모는 유흥업소 점원으로 알려진 A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를 당했다. A씨는 지난 2019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 출연해 김건모가 2016년 유흥업소에서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은 관련 진술과 증거를 조사한 결과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보고 2021년 11월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 A씨는 즉각 항고했지만, 사건을 검토한 서울고검은 6개월여 만인 2022년 6월, 재차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아울러 지난 2019년 13살 연하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장지연과 혼인신고를 한 김건모는 2년 8개월여 만에 협의 이혼 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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