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도하=강예진 기자] 카타르가 2연패를 정조준한다.

카타르는 10일 밤 12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전반 22분 아피프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기 위한 몸싸움이 치열했다. 먼저 찬스를 맞이한 건 요르단이다. 전반 2분 오른쪽 페널티 박스에서 조금 떨어진 부근에서 알 나이마트가 프리킥을 얻었지만, 에산 하다드의 킥은 골대 밖으로 벗어났다.

카타르는 아피프, 요르단은 알타마리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해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전반 6분 기습 롱볼을 아피프가 전방에서 받아 박스안까지 몰고갔지만 골키퍼가 각도 좁혀 막아냈다. 전반 7분 아피프의 인사이드 슛에는 힘이 실리지 않았다. 전반 11분 하산 알하이도스가 찔러준 패스를 알모에즈 알리가 받아 박스 안에서 슛을 때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15분 요르단의 첫 슛이 나왔다. 하프라인 뒤쪽에서 방향 바꿔온 롱볼을 왼쪽 측면에서 누르 알라와브데가 잡았다. 페널티 박스 라인에 있던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건넸고, 무회전 슛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메샬 바르샴 골키퍼가 펀칭했다.

첫 카드도 나왔다. 전반 17분 알리 올루완이 문전으로 오는 공을 슛하기 위해 발을 뻗었는데 바르샴 골키퍼 머리를 강타했고, 마닝 주심은 옐로 카드를 꺼내들었다.

카타르가 결정적 찬스를 맞았다. 전반 19분 아피프가 침투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들어갔는데, 나시브가 저지하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곧장 페널티킥을 불렀다. 아피프가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작렬했다.

요르단은 만회골을 위해 특유의 역습 전개를 빠르게 펼쳤지만 카타르의 수비가 견고했다. 전반 추가시간 박스 안에서 컷백을 받은 알타이마의 슛은 골키퍼에게 막히면서 전반전 종료 휘슬이 울렸다.

만약 카타르가 2연패를 차지하면 한국(1956, 1960)과 일본(2000, 2004),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1988, 1992)다. 이란(1968, 1972, 1976)의 뒤이어 2연패를 기록하는 팀이 된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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