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동현기자] “협박당해 돈을 뜯겼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뜻하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7일 경찰에 따르면 김하성은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솥밥 먹던 후배 야구선수 A씨를 최근 공갈·공갈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하성은 2년 전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A씨(현재 은퇴)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여 합의금을 요구받았고, A씨가 거액의 합의금을 받아낸 뒤에도 계속 금품을 요구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성은 2020시즌까지 KBO리그 키움에서 뛰다 2021년 포스팅을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올해는 정규시즌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고, 한국 선수 최초로 최고 수비수에게 주는 상인 골드글러브를 품었다.

dh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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