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항저우=박준범기자] 권세현(안양시청)이 깜짝 은메달을 획득했다.
권세현은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수영 평영 200m 결선에서 2분26초31로 2위를 차지했다. 금메달은 예시웬(중국·2분23초84)에게 돌아갔다.
한국 수영이 여자 평영 200m에서 아시안게임 메달을 따낸 건 지난 2010 항저우 대회 정다래(금메달) 이후 무려 13년 만이다.
예선을 3위로 통과한 5번 레인에 배치됐다. 0.62로 출발한 권세현은 점차 순위를 끌어 올렸다. 50m 지점에서는 33초64로 6위였는데 100m 지점을 돌 때는 4위(1분10초51)로 순위를 2단계나 끌어 올렸다.
그리고 150m에서는 1분48초03으로 3위까지 탈환했다. 그리고 막판 스퍼트를 펼쳤고, 2위에 올랐다. 순위를 확인한 권세현은 자신도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예선을 2위로 통과한 고하루(강원체중)는 2분26초66으로 5위에 올랐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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