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안양=박준범기자] “고비를 잘 넘기는 팀이 승격할 것.”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김천 상무는 3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4라운드 FC안양과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2연승이 끊긴 김천은 2위권 팀들에게 승점 4점 차로 쫓기는 처지가 됐다.
경기 후 정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팬들이 응원해주셨는데 승리하면 좋을 뻔했다.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부족한 부분 보완하고 발전하겠다. 다음 경기 잘 치르도록 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말했다.
조영욱은 7경기 연속 득점에서 행진이 멈췄다. 정 감독은 “상대가 준비를 했던 것 같다.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수비력이 강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기회를 노렸으면 했다. 의외로 실점의 빌미가 됐다. 그러면서 흐름이 꺾였다. 마지막 프리킥도 시도하라고 했다. 다시 시작하면 된다. 여정이 남아 있다”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정 감독은 “고비를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지만 쉽지 않다. 그게 지도자의 능력인가 싶다. 어려운 상황에서 슬기롭게 헤쳐나가야 승격 위해, 우승을 하는 팀이 될 것이다. 그래야 강한 팀이 된다. 경험을 삼고 선수들과 리뷰해보겠다”고 다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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