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기자] 유명 안무가 배윤정의 전 남편 가수 제롬(46·본명 도성민)이 지난 23일 첫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4 미국편’ 에 모습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독일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자란 제롬은 지난 2001년 이상민이 제작한 그룹 ‘엑스라지’ 멤버로 활동했다. 지난 2014년 배윤정과 결혼했으나 2년만에 이혼했다.

이혼 후 활동이 뜸했던 제롬은 23일 방송에서 미국에서 지내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서툰 한국말로 “나는 혼자다. 형, 여동생네는 다 다른 주에 살고 부모님도 같이 없어서 이혼하고 제일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아이들을 너무 좋아한다. 일본 프로그램인데 꼬맹이들끼리 심부름 가는 걸 보면, 그때가 외롭다. TV 보면서 눈물도 흘린다”라고 말했다.

결혼을 해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싶다며 외로움을 토로한 제롬은 “솔직히 고민 많이 했다. 정말 짝을 찾고 싶다. 내가 늙었을 때 서로 성인 기저귀를 갈아줄 수 있는 짝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첫 만남을 갖고 인근 마트에서 장을 봤다. 제롬은 이혼 1년차 희진과 뒷좌석에 앉아 갔고, 짝을 이뤄 장을 봤다.

이날 제롬은 차문을 열어주고 지나가는 카트에 부딪힐까 매너손을 보이는 등 희진에게 호감을 드러내 MC들의 탄성을 끌어냈다.

한편 23일 방송된 ‘돌싱글즈4’는 미국편으로 방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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