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진주 사나이’ 김현우(NH농협카드)가 2023~2024시즌 프로당구 PBA의 첫 ‘퍼펙트큐’ 주인공이 됐다.
그는 14일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올 시즌 개막 투어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 128강에서 김대진을 상대로 한 큐에 15점을 뽑아내며 퍼펙트큐를 완성했다. 시즌 개막전 첫 큐에서 퍼펙트큐를 달성한 김현우는 매 대회 가장 먼저 퍼펙트큐를 달성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TS샴푸 퍼펙트큐’(상금 1000만원)를 수상하게 됐다.

김현우는 후공으로 경기를 시작, 초구를 놓친 김대진의 실수를 틈타 옆돌리기 첫 득점을 시작으로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4-0 상황에서 두 차례 연속 쓰리 뱅크샷 득점으로 순식간에 8-0으로 격차를 벌렸고, 침착하게 포지션플레이를 활용헤 15점을 완성했다.
‘TS샴푸 퍼펙트큐’ 상은 매 대회 가장 처음으로 세트제 경기에서 상대 점수와 이닝에 관계없이 한 큐에 세트 모든 득점인 15점(LPBA는 11점·마지막 세트도 포함)을 뽑아낸 첫 선수에게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하는 특별상이다.

경남 진주 출신의 김현우는 2019~2020시즌 프로당구 출범과 동시에 PBA 무대서 활약했다. 최고 성적은 2020~2021시즌 TS샴푸 챔피언십 4강, 지난 시즌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4강이다. 종전 본인의 최고 하이런은 13점.
1세트를 완벽하게 따낸 김현우는 이후 2세트도 하이런 5점을 앞세워 15-6(7이닝)으로 승리했지만 이후 상대 김대진에 내리 두 세트를 빼앗긴 후 승부치기서 패배, 결국 고배를 마셨다. 3세트와 4세트를 나란히 2-15(5이닝) 4-15(10이닝)로 내준 김현우는 승부치기에서 선공 김대진이 1득점에 그쳤으나 득점에 실패하며 0-1로 졌다.
경기 후 김현우는 PBA를 통해 “올 시즌 준비를 많이 했다. 새 시즌 첫 경기, 그리고 첫 이닝에 퍼펙트큐가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경기에 패배해서 조금 아쉽다. 퍼펙트큐를 달성했다는 흥분감에 침착함을 잃었던 것 같다. 다음 투어부터는 더 많은 준비를 해서 침착하게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현우가 퍼펙트큐를 달성한 이후 진행된 경기에서 주시윤이 김현석을 상대로 첫 세트 2이닝째 뱅크샷 4차례를 앞세워 한 큐에 15점을 달성, 대회 두 번째 퍼펙트큐를 달성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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