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10 LG U+,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휴대전화 가입 가능
LG유플러스 모델이 매장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한 통신 서비스 개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LG유플러스

[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LG유플러스가 모바일 운전 면허증으로 신규가입·번호이동 등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전산 시스템을 개발·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모바일 신분증 앱’을 통해 개인 스마트폰으로 내려받을 수 있는 신분증이다. 전국 27개 모든 운전면허시험장과 258개 경찰서에서 발급받은 후 휴대전화에 저장해 사용할 수 있으며 플라스틱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다.

기존에는 휴대전화의 신규가입과 번호이동, 기기변경 등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물 신분증을 제시해야 해 번거로움이 있었다. LG유플러스는 이런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관련 업무 절차와 시스템을 개선했다. 보안성 강화를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리드노드 운영기관인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를 통한 정보 활용 시스템도 구축했다.

모바일 운전면허증 이용 고객은 전국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행안부의 ‘모바일 신분증 앱’을 이용해 직원이 제시하는 QR코드를 스캔한 뒤, 정보 제공 동의 및 본인 확인 절차만 거치면 휴대전화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 등 통신 서비스를 간단히 신청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비대면 휴대전화 가입 시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현재 비대면 개통 시에는 PASS앱이나 문자메시지 수신을 통한 본인 인증만 가능했지만, 향후 모바일 운전면허증 앱에서 본인 인증이 가능한 방법을 추가해 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들의 편의를 개선하고 정부의 모바일 신분증 확대 계획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 개편에 참여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활용해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colo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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