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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무슨 일이야? EPL 골든부트를 받은 손흥민 몸값을 500만 유로 낮췄다.’
16일 중국 ‘소후스포츠’는 이같은 제하의 기사를 내보내면서 의구심을 보였다.
전날 독일 이적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EPL에서 활약 중인 선수의 시장 가치를 재조정한 뒤였다. 손흥민은 8000만 유로였다가 500만 유로가 떨어진 75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인테르 밀란) 등과 같은 금액으로 전 세계에서 18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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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후스포츠’는 ‘손흥민이 만 30세가 되지 않은 가운데 나이 때문에 몸값이 낮아질 가능성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0년 12월17일 역대 최고인 9000만 유로를 찍은 뒤 이듬해 3월18일 8500만 유로, 12월23일 8000만 유로로 떨어진 것을 언급했다. 이번에 6개월이 지나 다시 500만 유로의 가치가 떨어진 것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올 시즌 페널티킥 없이 필드골로만 23골을 넣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것을 강조하면서 PFA 최우수선수 후보에서 탈락한 것도 언급했다. 당시 동양인 선수에 대한 편견 또는 차별로 해석하는 여론이 많았는데, 이 매체는 소폭이지만 몸값이 하락하는 것도 궤를 같이한다는 뉘앙스로 보도했다.
중국 언론도 아시아 최초의 EPL 득점왕인 손흥민의 가치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을 강한 어조로 꼬집는 모양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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