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후스포츠
출처 | 광저우시티 입장문, 소후스포츠 보도 캡쳐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중국 슈퍼리그에서 때아닌 교체 위반 논란이 발생했다. 경기에서 패한 광저우시티가 상대 팀 다롄 프로가 U-23 규정을 위반하는 교체를 했다며 몰수패를 주장하고 있다.

지난 8일 중국 ‘소후스포츠’에 따르면 광저우시티 구단은 최근 중국축구협회 프로리그 사무국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경기 중 다롄이 선수 교체 규정을 위반했다면서 몰수패를 매겨야 한다는 내용이다.

양 팀은 이날 리그 2라운드에서 맞붙었다. 다롄 프로가 홈 경기로 치렀는데 2-0 완승했다. 다롄 프로는 전반 6분과 22분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일찌감치 격차를 벌렸다. 그런데 광저우시티가 지적한 것은 후반 22분 다롄 프로의 교체 상황이다. 다롄 프로가 선발로 뛴 U-23 자원 왕 지아후이(21)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우 웨이를 투입했다.

다만 올 시즌 슈퍼리그 규정 제10조 9항에 따르면 각 팀은 최소 1명의 U-23 선수를 경기장에 둬야 한다. 부상이나 퇴장 등 상황만 예외로 둔다.

다롄 프로는 왕 지아후이를 빼고 2분이 지나 자오 지안보, 왕 텡다(이상 21) 두 U-23 자원을 서둘러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2분간 그라운드에 U-23 선수가 없었던 것으로 광저우시티는 다롄 프로가 순간적인 착오로 교체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규정 위반을 언급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이와 관련해 조사를 거쳐 징계를 논의 중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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