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유쾌하게 곽윤기
11일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미터 계주 준결승전에서 곽윤기가 결승선을 통과한 뒤 기뻐하고 있다. 베이징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5000m 계주 결승에 안착했다.

황대헌(강원도청) 이준서(한국체대) 곽윤기(고양시청) 김동욱(스포츠토토)으로 구성한 남자 대표팀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인도어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헝가리, 네덜란드, 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2조에서 경쟁해 6분37초879로 1위를 기록, 각 조 1~2위에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캐나다, 이탈리아, 중국과 메달을 두고 겨룬다.

한국은 초반부터 1위를 달리며 순조롭게 레이스를 펼쳤다. 레이스 중간 잠시 2위 자리에 놓이기도 했으나 침착하게 대응했다. 2바퀴를 남겨두고 2위에 매겨졌던 한국은 마지막 주자인 ‘맏형’ 곽윤기가 마지막 바퀴에서 절묘한 인코스 공략으로 네덜란드를 제치면서 1위로 골인했다. 네덜란드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를 0.002초 차이로 제치고 역시 결승에 올랐다.

[올림픽] 이제는 결승만 남았다
베이징 | 연합뉴스

한편, 준결승 1조에 나선 중국은 결승선 11바퀴를 남겨두고 리원룽이 캐나다 파스칼 디옹과 스케이트 날이 충돌하며 넘어졌다. 최하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심판진은 중국에 어드밴스를 매겼다. 스케이트 날이 충돌한 캐나다엔 아무런 페널티도 주지 않아 또다시 중국을 향한 편파 판정 시선이 따랐다. 이날 주심은 남자 1000m에서 한국에 석연치 않은 판정을 내려 비판을 받은 피터 워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심판위원이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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