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G-30 미디어데이, 인사말 하는 이기흥 회장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진천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진천=정다워기자]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이 베이징으로 떠나기 전까지 최상의 준비 상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이야기했다.

이 회장은 5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2022 베이징올림픽 G-30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2022년 훈련을 개시하는 뜻 깊은 날이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2년간 지속된 팬데믹, 외교적 보이콧 등 여러 이슈가 겹친 가운데 진행된다. 어려운 상황에서 선수들이 꿈의 무대인 올림픽에서 뛰기 위해 묵묵히 훈련하고 있다. 체육회는 어떠한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선수들을 지원하겠다”라며 차질 없이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최대 이슈는 코로나19 방역이다. 지난 도쿄올림픽만 봐도 선수, 관계자 다수가 확진됐다. 이 회장은 “아직까지는 현지에서 방역 프로토콜이 오지 않았다. 조만간 오는 것으로 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통해 파악한 바로는 철저하게 시스템을 구축해 방역을 하는 것 같다. 엄격하게 관리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을 알고 있다. 스스로 관리하고 조심하긴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을 1~2개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른 대회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장은 “더 따면 좋겠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할 때 한계가 있다. 스노우보드, 컬링 등에서 입상 해줄 것으로 기대를 한다”라고 말했다.

선수단장을 맡은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부담을 느끼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다. 그래도 피땀을 흘려가며 준비했다. 이럴 때일수록 위기에 강한 사람이 빛난다. 선수단장으로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라면서 “베이징 현지에서 건강 문제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조금이라도 문제가 생긴다면 4년간 쌓은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몸 관리를 잘할 수 있도록 최대한 신경쓰겠다. 선수들의 의견을 수용하고 반영하겠다”라는 말로 코로나19 예방에 힘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weo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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