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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PGC 2021’ 그랜드 파이널에서 중국의 NewHappy(뉴해피)가 우승을 차지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국의 다나와e스포츠는 선전을 펼쳤지만 아쉽게 5위에 그쳤다.
크래프톤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진행된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글로벌 e스포츠대회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GC) 2021’ 그랜드 파이널 경기 결과 중국의 뉴해피가 159포인트로 유럽의 HEROIC을 제치고 챔피언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뉴해피는 1위 기본 상금 60만 달러(한화 약 7억1420만원)와 ‘Pick’Em(픽뎀) 챌린지’ 크라우드 펀딩 상금 77만8000달러(약 9억2630만원)를 합해 약 140만 달러(약 16억4000만원)의 우승 상금을 가져갔다.
그랜드 파이널 포인트에 따른 최종 2위는 유럽의 HEROIC가 차지했다. HEROIC는 그랜드 파이널 1일차부터 매서운 기세로 1위에 올랐지만 뉴해피에 역전을 허용, ‘1위 탈환’에 실패하며 155포인트로 2위에 머물렀다. HEROIC는 2등 상금에 픽뎀 챌린지 펀딩 상금을 더해 총상금 68만 달러(약 8억934만원)를 획득했다. 3위는 유럽의 Virtus.pro가 차지했다.
한국 팀은 선전했지만 순위권 밖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의 다나와e스포츠가 5위에 올랐고, 젠지 10위, GHIBLI Esports가 1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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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최다 킬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킬 리더(KILL LEADER)는 HEROIC의 ‘PaG3’ 선수가 선정됐다. ‘PaG3’은 총 61킬로 상금 1만 달러(약 1190만원)를 획득했다. 주요 핵심 선수를 뽑는 ‘All PGC 팀’에는 팀 리퀴드의 ‘Jeemzz’와 HEROIC의 ‘TeaBone’, 젠지의 ‘Inonix’, 뉴해피의 ‘MMing’ 선수가 선정돼 각각 5000달러(약 595만원)씩 상금을 받았다. 대회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을 보여준 팀에게 주어지는 Insane Squad에는 팀 리퀴드가 선정돼 상금 2만 달러(약 2380만원)를 획득했다.
올해 ‘PGC 2021’은 팬들의 열띤 참여에 힘입어 총상금 441만 달러(약 52억5280만원)에 마무리됐다. 이는 기본 상금 200만 달러(약 23억8000만원)에 픽뎀 챌린지에서 발생한 아이템 판매 수익의 30%인 241만 달러(약 28억7000만원)를 더한 금액이다.
이와 함께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대회 마지막 날 매치에 앞서 내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대회 운영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내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는 권역별 대회인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이하 PCS)’ 2회와 챔피언십 대회인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외에도 ‘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을 개최한다. PNC는 지난 2019년 개최 후 3년 만에 부활하는 대회로 16개 국가대표 팀이 모여 경쟁하는 국가대항전이다.
김 대표는 “PCS와 PGC, 부활하는 PNC까지 이어지는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경기 외에도, 팬들의 경험을 한층 더해줄 이벤트와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에 많은 기대와 성원 바란다”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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