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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투수 손주영이 29일 잠실 키움전에서 공을 던지고 있다. | LG 트윈스 제공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힘든 일정을 성공적으로 극복했다. 후반기 선발카드로 낙점한 손주영이 프로 입단 후 최고 투구를 펼쳤고 타자들은 경기 초반부터 대폭발했다. LG가 에이스 투수를 연달아 만난 이번주 5경기에서 4승 1무 호성적을 거뒀다.

LG는 29일 잠실 키움전에서 11-2로 완승했다. 이로써 LG는 지난 25일 삼성전부터 이날까지 특급 선발투수들을 나란히 만나면서도 4연승을 질주했다. 25일에는 리그 평균자책점 1위인 삼성 백정현, 26일에는 데이비드 뷰캐넌, 27일에는 국가대표 선발투수 원태인과 상대했는데 LG 앤드류 수아레즈, 임찬규, 이민호 또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전날에는 키움 에이스 에릭 요키시와 마주했는데 LG 케이시 켈리도 괴력투로 응수하며 선발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흐름은 지난 4경기와는 달랐다. LG 타자들은 키움 토종 선발진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한 최원태를 일찌감치 무너뜨렸다. 2회까지 선발 출장한 선수 대부분이 안타를 터뜨리며 무려 11점을 뽑았다.

1회말 오지환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LG 타자들은 최원태의 실투성 한 가운데 공에 꾸준히 안타를 날렸다.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만루에서 문보경의 밀어내기 볼넷, 그리고 보어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2회말에는 다시 맞이한 만루 찬스에서 이재원의 2타점 적시타, 문보경의 2타점 2루타, 이영빈의 적시 2루타, 그리고 이성우의 2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잡았다.

LG 선발투수 손주영은 81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1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활약했다. 개인 통산 첫 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에 성공하며 2017년 프로 입단 후 첫 승도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 145㎞가 찍혔고 슬라이더와 커브, 스플리터를 구사했다. 패스트볼이 꾸준히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하며 아웃카운트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상대 타선이 한 바퀴 돈 후에는 커브를 섞으며 경기를 풀어나갔다.

크게 앞서간 LG는 손주영의 뒤를 이어 진해수, 최성훈, 이상영이 나란히 등판해 1이닝씩 책임지며 승리를 완성했다. 선발투수부터 중간투수까지 좌투수 4명으로 이번주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이날 승리로 2위 LG는 시즌 전적 51승 37패 2무가 됐다.

반면 키움은 최원태가 1.2이닝 11실점으로 프로 입단 후 최악의 경기를 했다. 1회에는 스트라이크존 가운데에서 형성되는 실투가 많았고 이후에는 스트라이크존 바깥으로 빠지는 공이 많이 나와 4사구 5개를 범했다. 끌려가던 키움은 4회초 송성문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로 이날 경기 첫 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미 경기는 LG 쪽으로 기울었고 키움은 2연패를 당했다. 키움은 시즌 전적 49승 46패 1무가 됐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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