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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선수의 비극적인 사연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게재됐다.
국가대표와 청소년 대표로 뛴 트라이애슬론 A 선수는 폭언, 폭행 등 가혹행위 당한 사실을 지난 4월 관계 당국에 모두 신고했으나 모두 고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 사건 처리는 지지부진했고 이 때문에 A 선수는 지난 6월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다. 고인의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관계 당국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A 선수와 관련된 국민 청원도 2개가 개시됐다. A 선수의 지인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게시한 글에는 1만 3000여명, 나중에 올라온 글에는 2500여명이 동의했다. 청원글에 따르면 경주시청에서 A 선수는 폭행과 폭언, 협박과 갑질, 심지어 성희롱까지 겪었다. 해당 폭력들은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고인은 지난 2월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 일부 선배를 고소했다. 4월에는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협회에 신고하거나 진정서를 제출했다. 고인의 지인들은 “A 선수가 공공 기관, 책임 있는 단체에 도움을 청했지만 모두 그를 외면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가해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 그리고 진상규명을 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A 선수의 피해 사례에는 20만원 정도의 빵을 먹게 한 행위, 체중 조절에 실패하면 3일간 굶게한 행동, 슬리퍼로 뺨을 때린 행위 등 가혹행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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