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벨벳_고객체험가 낮추고 혜택은 높였다-
LG전자 모델이 LG 벨벳 예약 판매에 참여했을 때, 제공되는 프로모션을 소개하고 있다. 제공|LG전자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LG 벨벳’의 출고가가 89만9800원으로 확정됐다. 오는 15일 출시를 앞두고 LG전자는 가격공개와 함께 50% 할인 프로그램 등 고객 혜택을 늘리며 공격적인 판촉활동에 나섰다. 최근 애플이 50만원대 ‘아이폰SE’2세대를 내놓으며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에서 서비스를 늘려 차별화를 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LG전자는 이달 15일 출시를 앞둔 LG 벨벳의 가격을 공개하며 이동통신 3사와 협업해 고객 혜택을 강화하겠다고 5일 밝혔다. LG 벨벳은 대중성에 초점을 맞춰 ‘매스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운 LG전자의 첫 스마트폰 브랜드로 브랜드 네이밍까지도 ‘G’와 ‘V’를 버리고 완전히 새롭게 바꿨다. 특히 이번 제품은 ‘물방울 카메라’, ‘3D 아크 디자인’ 등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구현했다. ‘물방울 카메라’는 후면 카메라 3개와 플래시가 마치 물방울이 떨어지는 듯 세로 방향으로 배열된 디자인이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AP(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퀄컴사의 최신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 5G’를 탑재했다.

LG전자가 내건 ‘고객 혜택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구매해 24개월간 사용한 뒤 제품을 반납(LG전자 프리미엄 단말기 재구매 조건)하면 출고가의 최대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고객의 체감 가격은 큰 폭으로 낮아진다. LG 벨벳을 구매하고 월 8만 원의 5G 요금제를 사용하는 고객의 경우 단말기 가격의 최대 50%인 44만 9900원을 할인받게 된다. 또한 통신사별 요금제에 따른 선택약정할인(25%)을 더하면 48만 원(24개월×8만원×0.25)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LG전자는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LG 벨벳 예약판매를 실시한다. 국내 이동통신 3사 매장이나 LG베스트샵에 직접 방문하거나 예약판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예약판매에 참여한 고객에게는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캐릭터 액세서리팩’, ‘스마트폰용 짐벌(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촬영을 할 때 사용하는 장비)’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한 LG 벨벳 출시를 기념해 예약판매 참여와 상관없이 6월 말까지 구매하는 고객에게 펭수, 카카오 캐릭터 등 전용 케이스 세트도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LG전자는 오는 15일 이동통신 3사와 오픈마켓, LG베스트샵 등 자급제 채널을 통해 LG 벨벳을 출시한다. 신재혁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보다 많은 고객이 LG 벨벳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과 성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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