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박순자 의원 전 운전기사 ‘양심고백’ 오해에서 비롯...
지난 11일 오후 박순자 의원의 전 수행 운전기사가 양심고백을 한다며 안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지려 했지만 기자회견문에 과장된 부분이 있다며 전격 취소한바 있다.안산 ㅣ 신영철기자 syc7050@sportsseoul.com

[안산=스포츠서울 신영철 기자] 경기 안산시청 현관에서 지난 11일 오후 5시 30분경 양심 고백을 하겠다며 기자회견을 자청한 미래통합당 박순자 의원의 전 운전기사 A씨가 갑자기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한 바 있다.

운전수행 비서인 A씨가 14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양심선언문에 대해 “저의 오해와 개인적인 감정에서 비롯된 잘못된 선언이었다”며 “국민 여러분과 안산 시민여러분께 혼란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로서 3년 전 사퇴한 전 수행비서 A씨의 양심선언문은 모두 거짓된 것이라고 밝히면서 박 의원의 갑 질과 선거법 위반 논란은 결국 단순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박 의원의 전 수행 운전기사 A씨(59)는 14일 국회 정론관에서 한 언론사와 만나 “그간 오해와 미움을 털어내고 인간적으로 미안하게 됐다고 사죄를 드렸다”면서 “돌이킬 수 없는 자신의 잘못에 대한 질책은 두고두고 받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의 못난 감정으로 인해 안산 시민들이 4·15 총선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지역에서 봉사하고 뉘우치면서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A씨는 지난 11일 오후 기자회견을 전격 취소하면서 스포츠서울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기자회견문에 대해 일부 과장된 사실이 있다고 시인한 바 있으며 이로서 A씨가 기자회견문에 공개한 박 의원이 안산시 꽃 나무, 개인 소유의 꽃 나무 불법 도취한 사실 등은 모두 허위 사실로 밝혀진 셈이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기자회견에 앞서 본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1년 동안 새누리당 안산단원구을 당원협의회의 조직국장으로 일했다”면서 “생활고에 어려움이 많아 집 월세 45만원을 내는데 부담감이 너무 크다”며 하소연한 바 있다.

하지만 A씨는 박 의원과 함께 일하면서 150만원이라는 월급도 양해했었지만 더 받고 싶었던 지난 친 욕심이 불만으로 쌓였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이어 그는 “20대 국회에 당선되고 국회직 7급 수행비서로 정식 등록시켜주었지만 정치인들이 주말이나 야간 행사장 방문 일정이 많아 이런 상황에 적응하기 힘들었다”라면서 “원외인 위원장을 2년 정도하다 어렵게 들어간 국회 수행비서직이었으나 끝내 그만두면서 힘든 마음에 과장된 표현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또 실제 근무하지 않은 K모씨를 5급 비서관으로 등록시켰다고 한 부분에 대해서는 안산 지역에서 일하다보니 서울 국회에서 일하고 있던 K씨에 대해 자세히 알지 못해 잘못 넘겨짚은 것이라고 해명하고, 안산시 꽃나무와 개인소유의 꽃나무를 도둑질하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한 것도 박 의원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아 박 의원을 흠집내기 위해 지어낸 거짓된 말이라고 실토했다.

또 A씨는 “명절 때 지역 유권자들에게 선물을 돌렸다고 한 부분도 사실 다른 국회의원들에게 선물한 것인데 제 마음대로 거짓으로 꾸며냈다”라면서 “박 의원을 떠난 후 마땅한 직업을 가질 수 없어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하다보니 박 의원에게 뒤 돌릴 수 없는 거짓된 말까지 하게 되는 잘못을 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갑작스레 양심선언문을 취소한 것에 대해 기자회견을 준비하다 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사태가 일파만파 커졌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A씨는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언론과의 일체 접촉을 피했지만 일부에서 양심선언문을 퍼뜨려 박 의원이 곤란에 처하게 됐다”면서 “주변에 측근도 없을뿐더러 측근을 통해 나가는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신영철기자 syc7050@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