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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 유인석 유리홀딩스 전 대표와 자금 횡령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대만인 투자자 일명 ‘린사모’가 정식 입건됐다.
21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린사모’라 불리는 림모 씨가 승리, 유 전 대표 등과 공모해 약 11억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린사모는 승리, 유 전 대표와 함께 자신의 국내 가이드인 안모 씨가 관리하는 대포통장을 활용해 클럽 MD를 고용한 것처럼 꾸민 뒤 급여 명목으로 약 5억 7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린사모를 상대로 한 서면 조사에서 린사모가 승리, 유 전 대표의 자금 횡령 과정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와 유 전 대표는 서울 강남의 주점인 몽키뮤지엄을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하고, 유흥주점 방식으로 운영했다 적발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또한 승리는 지난 2015년 일본인 사업가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성하고, 성매수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달 경찰은 승리와 유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이는 기각됐다. 경찰은 승리와 유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경찰은 다음주 중 승리와 유 전 대표, 린사모, 안모 씨, 전원산업 이 모 회장과 최 모 대표, 버닝썬 이문호, 이성현 공동대표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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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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