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KBS 박소현 아나운서와 게임 해설가 고수진이 결혼한다. 두 사람은 14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는다.

박소현과 고수진은 게임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가까워졌다. 박소현은 LCK T1 팬으로 알려졌고, 두 사람은 2년 조금 넘게 열애를 이어온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두 사람을 이어준 오작교는 배혜지 기상 캐스터로 알려졌다.

고수진은 SNS를 통해 “제가 평생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 예쁘고 착하다는 말만으로는 담기지 않을 만큼 참 멋진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어 “늘 본인보다 주변을 배려할 줄 알고, 저를 바라볼 때의 눈빛은 언제나 따뜻했다. 항상 존중을 잃지 않는 그 마음에 저 또한 크고 깊은 사랑을 배우게 됐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이 사람과 함께라면 어떤 계절도 두렵지 않을 것 같다”며 “서로의 평생을 맡기며 든든한 짝이 되겠다”고 전했다.

박소현 아나운서는 2015년 KBS에 입사해 도전 골든벨, 영화가 좋다, KBS 뉴스7, KBS 주말 뉴스9 등에 출연했다. 현재는 KBS1 열린음악회, 남북의 창 진행을 맡고 있다.

고수진은 2013년 MIG 블리츠 소속으로 데뷔한 원거리 딜러 선수 출신이다. 2021년 LCK에 합류해 해설과 분석 데스크를 담당하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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