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롯데 자이언츠 투수 정철원(26)과 인플루언서 김지연(29) 부부가 결혼 한 달 만에 돌이킬 수 없는 ‘이혼 전쟁’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김지연은 2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의 앙증맞은 발과 장난감이 담긴 사진을 게시하며 의미심장한 심경을 전했다. 그녀는 “지켜야 할 가치가 있기에 진실을 가리려는 소음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결과로 증명하겠다”는 말로 정철원 측의 주장에 정면으로 맞섰다.

이는 앞서 정철원이 법무법인 ‘대련’을 통해 공식적으로 양육권 확보 의지를 드러낸 것에 풀이된다.

정철원은 이날 법률 대리인을 통해 “아이의 아빠로서 책임감 있게 행동할 것이며 양육권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소송 중에도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이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정작 아내인 김지연의 주장은 180도 다르다.

김지연은 정철원이 비시즌에도 집을 비워 아이가 아빠를 알아보지도 못하는 상황이며, 심지어 가출 후 일방적으로 양육권 소송을 제기했다고 폭로했다.

특히, 김지연은 정철원이 연봉 중 3,000만 원 이상을 개인을 위해 사용했으며, 심지어 아들의 돌반지와 팔찌를 녹여 본인의 금목걸이를 만들었다고 성토했다. 반면 자신은 용돈 한 푼 없이 모든 수입을 생활비로 충당하며 ‘독박 육아’를 견뎌왔다는 주장이다.

갈등의 골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김지연은 정철원의 외도 가능성과 시댁과의 심각한 불화를 언급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그녀는 “아드님 키운 돈 달라고 하신 시댁 이야기부터 해야 하나, 친정엄마에게 어떻게 했는지 홈캠 영상이라도 공개해야 하나”라며 추가 폭로 가능성을 시사해 향후 법적 공방이 단순한 이혼 소송을 넘어선 ‘진흙탕 싸움’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2018년 ‘러브캐처’로 이름을 알린 김지연과 롯데의 유망주 정철원. 2024년 8월 득남 후 지난해 12월 뒤늦게 올린 결혼식의 유효기간은 짧았다. 양쪽이 맞선 가운데 법원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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