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천안=정다워 기자] 축구대표팀 홍명보 감독은 끝까지 ‘긴장감’을 강조했다.
홍 감독은 16일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3월 A매치 유럽 원정 2연전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깜짝 발탁은 없다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꼭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한국은 오는 28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밀턴 케인즈에서 아프리카의 코트디부아르, 내달 1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오스트리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올 6월 개막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르는 모의고사다.
대회를 3개월여 앞둔 만큼 어느 정도 최종 명단 윤곽이 드러날 시기인데 홍 감독은 선수단 내 긴장이 풀리지 않도록 경쟁 모드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품었다. 홍 감독은 “자리를 잡아간다고 볼 수 있지만 완성되지 않았다. 누구든 들어올 수 있다. 부상 상황 등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5월에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선수를 뽑겠다. 그들과 월드컵에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달만 해도 황인범, 이명재 등이 부상을 입었다. 유럽 시즌이 끝나는 5월에 부상자가 더 나올 수도 있다. 홍 감독이 “완성되지 않았다”고 말하는 이유다. 주전급 선수가 다치면 선수단 전체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결국 최종 명단을 확정하는 5월에 명확한 경기력으로 홍 감독의 마음을 잡아야 한다. 유럽파든 K리그거든 아시아 무대에서 뛰는 선수든 조건은 같다.
이번 2연전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코트디부아르는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대비한 스파링 파트너다. 남아공보다 더 강한 상대인 만큼 좋은 점검이 될 만하다. 오스트리아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1차전 상대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덴마크·체코·아일랜드·북마케도니아 중 1개 팀) 국가를 대비하는 차원이다. 두 팀을 상대로 지금까지 준비한 경기력을 보여줘야 본선에서 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다.
홍 감독은 “방향성을 이어 나가는 게 중요하다. 지난해 평가전을 잘 마쳤다. 한단계 성장했다. (3월 평가전은) 본선 경쟁력을 갖추는 실험을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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