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방송인 이휘재가 약 4년 만에 방송 복귀에 나섰다. 하지만 시작부터 쉽지 않은 분위기다.
이휘재는 논란을 의식해선지, 복귀 무대가 될 ‘불후의 명곡’ 녹화 현장에서도 취재진의 시선을 피해 조용히 녹화장으로 향했다.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KBS2 ‘불후의 명곡’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이휘재가 방송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취재진이 몰렸다.
현장에는 조혜련, 홍석천, 박준형, 문세윤 등 출연진이 차례로 도착해 취재진 앞에서 인사를 나눴다. 그러나 이휘재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는 취재진 동선을 피해 다른 경로로 녹화장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복귀를 향한 시선이 집중된 상황에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휘재의 지난 2022년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떠났고, 은퇴설이 퍼졌다.
아내 문정원은 과거 뒷광고 논란과 층간 소음 갈등, 놀이공원 장난감 미지급 의혹 등에 휩싸였다. 이휘재 역시 후배 걸그룹이 선물한 사인 CD가 중고 시장에 유출된 사건 등으로 비판받으며 은퇴설에 힘이 실렸다.
그보다 앞선 2016년 ‘SBS 연기대상’ 진행 당시의 모습으로도 미운 털이 박혔다. 배우 성동일을 향한 몰지각한 태도로 비난받았다.
이후 이휘재는 “생방송에서 좀 재미있게 해 보자 했던 저의 욕심이 너무 많이 과했던 것 같다. 성동일 형님께는 이미 사과의 말씀 전했다”라고 고개 숙였다.
이번 복귀를 두고 시청자 반응은 냉담하다. “다시 부르는 방송국이 놀라울 뿐”, “그냥 안 보련다”, “방송국이 시청자들을 우습게 아네”, “떳떳하면 왜 피하냐”, “카메라 피할 거면 뭐 하러 방송함?”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불후의 명곡’ 제작진은 ‘이휘재 복귀를 위한 무대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약 4년만의 방송 출연이 향후 활동의 분기점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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