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16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인순이가 새로운 사랑꾼으로 합류해 남편과의 결혼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4살 연하 남편과 함께하는 일상도 공개됐다. 골프 전공 대학 교수인 남편은 반려견 돌봄부터 식사 준비, 설거지까지 도맡으며 인순이를 챙겼다. 하지만 인순이는 “주말만 되면 과부로 지낸다. 쉬는 날에도 골프 치러 가버린다”며 웃으며 불만을 털어놨다.
두 사람의 첫 만남과 연애 과정도 공개됐다. 남편은 故 이주일의 아들과의 인연으로 인순이와 처음 만났고, 이후 인순이가 먼저 데이트를 제안하며 관계가 이어졌다.

첫 데이트는 자연농원에서 이뤄졌다. 당시 관람차를 타고 싶다는 인순이에게 남편은 “(관람차 꼭대기에)올라가서 키스할 거예요”라고 말했다.
인순이는 “누구에게도 들어본 적 없는 말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실제로 첫 키스 이후 남편의 얼굴이 립스틱으로 번졌고, 이를 닦아줬던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남편의 꾸준한 표현도 이어졌다. 그는 공연이 끝난 인순이에게 매번 장미 초콜릿을 건넸다. 인순이는 “장미 초콜릿 가격이 약 1800원이다. (내게는) 1억 8000만원 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프러포즈 역시 직설적이었다. 남편은 전화로 “한 이불 덮고 살자”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순이는 “바로 좋다고 하고 싶었는데, 못했다. 내 인생의 무게가 있었기 때문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그걸 같이 지게 할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연예계 분위기도 언급했다. 인순이는 “당시에는 데이트한다고 하면, 일이 없어지는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라디오 생방송에서 ‘아껴둔 사랑을 위해’를 부르며 마음을 전했고, 결국 두 사람은 1994년 결혼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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