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부산 아이파크의 헝가리 출신 공격수 소마 노보트니가 헝가리 유람선 사고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노보트니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다페스트에서 일어난 유람선 사고에 큰 충격을 받았다. 헝가리인으로서, 그리고 한 명의 사람으로서 나의 골을 통해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싶다"라며 고국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에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했다.
앞서 그는 지난 1일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고 세리머니를 마친 후 하늘을 바라보며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원하는 세리머니를 펼친 바 있다.
노보트니는 현재 K리그서 몸담고 있는 유일한 헝가리 선수다. 이번 시즌 처음 한국에 첫발을 디뎠지만 한국에 대한 애정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난달 29일 헝가리의 다뉴브강에서는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번 사고로 한국인 관광객 7명은 구조됐으나 7명은 숨졌고 헝가리인 선원 2명을 포함한 21명은 실종됐다.
사진ㅣ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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