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아마
이재성, 세계아마 바둑선수권 국가대표 선발전 우승

아마랭킹 20위 이재성(21) 아마7단이 86:1의 경쟁률을 뚫고 세계아마추어 바둑선수권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지난 2∼3일 이틀간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40회 세계아마추어 바둑선수권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이재성 아마7단은 한국기원 연구생 1조에 소속된 김다빈(18)에게 304수만에 백 2집반승을 거두며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다. 이재성 아마7단은 “우승을 해서 매우 기쁘다”며 “최근 중국이 세계아마선수권대회에서 계속 우승을 하고 있지만 이번 대회에선 우승컵을 한국으로 가져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뉴바둑토피아가 재정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 제40회 세계아마추어 바둑선수권 국가대표 선발전에는 86명의 상위랭킹 아마추어 선수 및 연구생이 참가해 토너먼트를 벌여 우승자를 가렸다. 한국 대표로 선발된 이재성 아마7단은 5월 30일부터 6월 7일까지 일본 시마네현 마쓰에시에서 열리는 제40회 세계아마추어 바둑선수권 대회 한국대표로 출전하며 우승할 경우 입단포인트 40점이 주어진다.

용성전 여자조 예선 전경(오전 대국)

용성전, 두 번째 대회 막 올라

지난해 김지석 9단이 초대 챔피언에 오른 용성(龍星)전이 4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예선 1회전을 시작으로 두 번째 대회가 시작됐다.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벌어지는 예선에는 일반조 154명, 시니어조 30명, 여자조 37명 등 총 221명이 출전했다. 본선 티켓은 일반조 23장을 비롯해 시니어조(만 50세 이상)와 여자조 각 2장 등 모두 27장이 걸려있다. 본선 32강은 예선 통과자 27명과 본선에 진출해 시드를 받은 5명(김지석ㆍ강동윤-전기시드, 신진서-랭킹 시드, 이지현-국가대표 시드, 박정환-후원사 시드)이 합류해 3월 11일부터 13일까지 더블 일리미네이션으로 펼쳐진다. 본선 16강 토너먼트는 20일부터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녹화 대국으로 열리며, 결승 진출자 2명은 오는 9월 예정된 결승 3번기를 통해 우승자를 가린다. 용성전의 모든 경기는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개최되며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시간 20초가 주어진다. 일본 바둑장기채널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며 바둑TV가 주관 방송하는 제2기 용성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선 김지석 9단이 ‘동갑내기 라이벌’ 강동윤 9단에게 2-1로 승리하며 초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김지석 9단은 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일본 도쿄 일본기원 용성스튜디오에서 열리는 한ㆍ중ㆍ일 통합 챔피언전에 출전해 이치리키 료 8단(일본)ㆍ커제 9단(중국)과 초대 용성전 통합 챔피언 타이틀을 놓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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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바둑’ 우수콘텐츠 잡지 선정

한국기원이 발행하는 월간 ‘바둑’이 (사)한국잡지협회 2019년 우수콘텐츠잡지로 선정됐다. 2008년 우수 잡지로 선정된 월간 바둑 2009년 우수콘텐츠 잡지로 선정됐고 2013, 2015년에 이어 올해까지 네 번째 우수콘텐츠잡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1992년부터 2009년까지 ‘우수 잡지’를 선정해온 한국잡지협회는 2005년부터 잡지콘텐츠의 질적 향상과 잡지 산업 진흥을 도모하기 위한 일환으로 ‘우수콘텐츠잡지 육성 및 보급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수콘텐츠잡지는 국내에서 발간되는 잡지 중 시사, 경제, 교양, 여성, 생활, 정보, 스포츠, 취미, 레저, 문화, 예술, 종교, 과학, 기술, 산업, 농수축산, 교육, 법률, 학습, 지역지 등에서 창간된 지 3년 이상의 잡지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선정된 잡지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명의의 2019년도 우수콘텐츠잡지 선정증을 수여받고 2019년 12월까지 우수콘텐츠잡지 인증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매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발간지원금을 받는다. 2019년 3월호로 통권 620호를 맞은 월간바둑은 1967년 창간해 52년간 단 1권의 결호 없이 발행되고 있으며, 바둑 팬들의 기력 향상을 위한 강좌, 관전기는 물론 바둑계의 각종 소식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4강_강우혁-승자(오른쪽) vs 문지환
강우혁(오른쪽) vs 문지환.
강우혁ㆍ문민종, 하찬석 국수배 결승 격돌

강우혁(17) 2단과 문민종(16) 초단이 영재 최강을 가리는 하찬석 국수배 결승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입단 후 첫 결승 무대에 오른 강우혁 2단과 문민종 초단은 오는 7일부터 15일까지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리는 제7기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 결승 3번기를 벌인다. 27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강우혁 2단이 문지환 초단을 129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결승 진출했다. 이어 28일 같은 장소에서 속행된 반대편 준결승에서는 문민종 초단이 윤민중 2단에게 223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결승에 합류했다. 2015년 5회 영재입단대회에서 입단한 강우혁 2단은 본선에서 김경은ㆍ한우진ㆍ문지환 초단을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강우혁 2단은 2015 렛츠런파크배 오픈토너먼트 본선 64강, 2018 크라운해태배 본선 32강, 제24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본선 24강 등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문민종 초단은 본선에서 김선기 2단, 김지명 초단, 윤민중 2단을 차례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17년 8회 영재입단대회에서 입단한 문민종 초단은 제6기 하찬석국수배 영재바둑대회 본선 16강, 2018 크라운해태배 32강에 진출한 바 있으며, 현재 제38기 KBS바둑왕전 본선 32강에 올라있다. 프로무대 첫 우승에 도전하는 두 기사는 2017 크라운해태배 남자조 예선 5회전에서 한번 공식 대국을 벌여 강우혁 2단이 승리한 바 있다. 이 대회 우승자는 25일부터 3일간 한국기원 바둑TV에서 열리는 한ㆍ중ㆍ일ㆍ대만 4개국 영재바둑대결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또한 결승에 진출한 강우혁 2단과 문민종 초단은 4월 말 합천군에서 개최예정인 ‘양신’ 신진서·신민준 9단과의 영재 vs 정상 기념대국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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