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운영하는 클럽 21곳 중 14곳이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돼 세금 납부를 피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6일 JTBC '뉴스룸'은 "승리 소유의 강남 클럽과 라운지 바 20여 곳이 '유흥주점'이 아닌 '소매점'으로 운영되며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클럽은 승리와 배우 박한별의 남편인 유모 씨가 대표로 있던 유리홀딩스 소유로 밝혀져 논란이 더욱 가중됐다. 한 세무사는 "유흥주점은 재산세도 중과세가 붙는다"며 "금액 차이만 하더라도 굉장히 크다"고 분석했다.


현행법상 춤을 출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경우 반드시 유흥주점으로 하가를 받아야 한다. 이와 관련해 승리 소유의 클럽이 해당 구청에 수차례 민원도 들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한 차례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과징금을 낸 뒤 다시 영업을 이어갔다.


유흥주점은 일반음식점보다 세금 부담이 크며, 음식값의 10%에 해당하는 개별 소비세와 교육세를 더 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유리홀딩스 측은 "최대한 법 테두리 안에서 운영을 했고 자세한 상황은 당시 근무했던 사람들이 관둔 상황이라 확인이 어렵다"고 해명했다.


앞서 승리가 사내 이사로 재직한 클럽 '버닝썬'은 성폭행과 마약 및 경찰 유착 의혹에 휘말렸으며, 승리가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하려 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승리는 27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지난 한 달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사과하며, 자신의 논란과 관련된 수사에 대해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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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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