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프레이케스톨렌
노르웨이 겨울 프레이케스톨렌
[스포츠서울 이우석 전문기자] 바야흐로 돼지띠 기해년이 시작됐다(12간지 띠는 원래 음력으로 셈하는 것이 맞다). 내년 설까지 돼지해에 떠날 해외(亥外)여행을 궁리할 때다. 가까이는 삼일절 연휴에다 오월 대체휴가(5월 6일) 연휴와 6월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여름휴가,빠른 추석연휴(9월12~15일),10월 개천절 징검다리 연휴 등이 달력에 박혀있다.올해는 돼지만큼 풍성한 해외 놀거리도 풍성하다. 확장하는 리조트와 공항,한중일을 돌아오는 크루즈 등 신선한 놀거리가 가득 펼쳐진 돼지해다.
겨울 프레이케스톨렌
노르웨이 겨울철 루트.
●북국으로 가는 길=

겨울 시즌 중 노르웨이 남쪽 해안 스타방에르부터 베르겐까지 피오르(피요르드) 탐험 루트를 통한 겨울 하이킹이 인기다. 노르웨이 관광청에 따르면 스파이크와 스노 슈즈(설피)를 신고 트롤퉁가와 프레이케스톨렌을 경험하는 인기 트레킹 루트에 많은 이들이 몰렸다. 미세먼지와는 거리가 먼 청량한 공기 속에서 액티비티를 즐긴 후 눈덮인 산과 얼음 폭포로 둘러싸인 호텔에서 취하는 휴식 역시 노르웨이 겨울여행의 백미다.

꽁꽁 혼자만 숨겨놓고 싶은 스노 파라다이스 루트도 있다. 뮈륵달렌 산 리조트, 유네스코 뇌뢰 피오르와 플롬이 만나면 피오르의 동화처럼 아름다운 겨울 풍경이 완성된다. 노르웨이에서 가장 눈이 풍부한 뮈륵달렌 리조트에서 노르딕과 알파인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산길을 달리는 열차의 파노라마식 창문을 통해 뇌뢰 피오르부터 그림같은 물이 함께하는 플롬까지 환상여행을 이어나간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프레타임 호텔에 머물며 플롬의 눈 봉우리와 피오르 사이로 스며드는 빛이 어우러진 한겨울의 평화를 즐길 수 있다.

이제 봄이 끝나면 북구 북유럽 산에는 길을 덮은 두꺼운 눈이 녹는다. 본격적인 노르웨이 피오르 관광이 재개되는 시점이다.

브레멘 배
독일 브레멘 강가의 아름다운 도시 풍경.

●독일 매직시티 브레멘=

한자(Hansa) 자유 무역 도시 브레멘이 ‘독일 매직 시티연합’에 새로 가입했다. 우리에겐 동화 ‘브레멘 음악대’로 잘 알려진 브레멘은 독일 대표 관광도시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인 롤란드 동상과 역사가 깃든 여행지다. 올여름엔 브레멘 음악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축하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매직시티 연합 10개 도시(드레스덴·뒤셀도르프·프랑크푸르트 암 마인·함부르크·쾰른·라이프치히·뮌헨·뉘른베르크·슈투트가르트·브레멘)는 서로 협력해 매직 시티 마케팅을 진행한다. 독일 매직시티 연합은 지난 해부터 아시아 시장에 특별한 관심을 보여왔다. 독일관광청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올해에도 계속 아시아 타겟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독일 여행을 계획 중인 이들에겐 즐거운 뉴스다.

3 인기 만화 캐릭터인 틴틴
벨기에 브뤼셀 거리에는 만화 캐릭터가 가득 그려져 있다.

●랄랄라 랄라라=

세계적인 만화영화 ‘개구장이 스머프’는 벨기에 출신(?)이다. 브뤼셀에 살던 만화가 피에르 컬리포드에 의해 탄생한 스머프(Smurf)는 ‘58년 개띠’,어느덧 환갑을 넘겼다. 아직 정년(?)을 넘기지 않은 스머프들은 특별 이벤트로 벨기에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벨기에는 축구(현재 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 와플 맥주 초콜릿 등이 유명한데 스머프 역시 벨기에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인기가 높다.

3 인기 만화 캐릭터인 틴틴
벨기에 브뤼셀 만화거리 투어.

1 환갑을 맞은 스머프
58개띠 스머프가 이미 환갑을 넘겼다. 더이상 개구장이가 아니다.

1 환갑을 맞은 스머프
또다른 인기 캐릭터 땡땡(TinTin).

지난 달까지 벨기에 브뤼셀 엑스포에서는 버섯모양 스머프 집을 차려놓고 스머프 체험관을 운영했지만 아쉽게도 끝났다. 대신 브뤼셀 거리 곳곳 건물 외벽에서 스머프와 땡땡(Tin Tin) 등 인기 만화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다. 브뤼셀 시내에는 이들 만화 주인공들을 따라 걷는 ‘만화 거리 투어’도 있다.

3 인기 만화 캐릭터인 틴틴
벨기에 브뤼셀 만화 캐릭터 거리.

벨기에관광청은 브뤼셀과 안트워프에는 만화를 주제로 한 전시와 캐릭터,전세계 만화책를 둘러볼 수 있는 만화 전용 박물관과 체험관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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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에 갈 이유가 속속 생기고 있다. 제이파크 아일랜드가 신규 시설과 프로그램을 새로 론칭할 예정이다.

●‘반드시 세운다’ 필립(必立)핀=

한국인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사랑받는 세부 제이파크아일랜드는 새로운 건물 ‘빌딩 G’ 신축이 코앞이다. 기존 568개에서 820개로 객실 수가 대폭 증가한다. 추가되는 객실은 가장 인기가 많은 ‘막탄 스위트’와 ‘디럭스룸’으로 성수기 수요를 충분히 대비할 수 있다. 특히 막탄 스위트는 침실과 거실을 함께 갖춰 여유롭고 싱크대와 전자레인지 등 주방 조리시설까지 완비해 레지던스로 사용할 수 있다.

시그니처 시설인 워터파크도 어트랙션과 유아전용 풀을 리뉴얼했다. 자이언트 체스,미니골프,고카트,샌드박스 등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보강해 완벽한 리조트 라이프를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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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제이파크 아일랜드는 새로운 숙박 객실동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담 간호사와 전문 교사(한국인 교사 상시 대기)를 배치한 유아 돌봄 프로그램을 보강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편히 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만 12세 미만 아동은 놀이를 통한 체험식 영어 프로그램 조이캠프를 통해 놀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다. 이와함께 세부 제이파크 아일랜드는 뽀로로 키즈파크와 뽀로로 캐릭터 룸도 준비,리조트에 즐거움을 덧입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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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파크 아일랜드는 보홀 섬에도 새로운 대형 마리나 리조트를 조성 중이다.

한편 제이파크 아일랜드는 보홀섬에 새로운 리조트 단지를 조성 중이다. 제이파크 아일랜드 보홀은 청정 자연환경 속에서 프리미엄 워터파크와 프라이빗 비치,즐거운 식도락,안락한 체류까지 모두 누릴 수 있다. 풀빌라,캐릭터룸,스위트룸을 포함한 1400여개의 객실과 1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다양한 인터내셔널 레스토랑,키즈 아일랜드까지 갖춘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인 제이파크 아일랜드 보홀은 내년 초 1차 오픈할 예정이다.

Costa Neo Romantica
9월 출항하는 코스타 네오 로만티카호. 크루즈 코리아에서 크루즈 여행을 처음 시작한 승객을 위해 가벼운 일정의 상품을 내놓았다.

●‘톱’ 크루즈=

소득 3만 달러 이상 시대에 가장 각광받는 여행 패턴은 바로 크루즈다. 특히 워라밸 등 여유로운 삶 속 휴가문화를 대표하는 여행이다. 24시간 제공되는 맛있는 음식,하늘빛을 닮은 수영장과 흥겨운 파티,바다로 인테리어를 마친 럭셔리한 객실 등 바다를 달리는 초특급호텔에서 안락한 휴식을 취하는 동안 어느새 기항지에 도착한다.

Costa Neo Romantica
크루즈코리아의 한중일 여행상품을 이용하면 합리적 시간과 비용으로 최대한 럭셔리한 여행을 떠나볼 수 있다.

크루즈 승객에게 제공되는 간편한 출입국 절차를 마치고 기항 도시를 여행한다. 비행기와는 달리 편히 쉬고 노는 동안 이동할 수 있어 여행 일정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Costa Neo Romantica
편안하게 누워 쉬다보면 어느새 기항지에 도착한다. 그것이 크루즈 여행의 매력이다.

크루즈코리아는 짧은 일정 속 럭셔리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한·중·일 크루즈 상품을 내놓았다. 9월 2일 부산항에서 출항해 일본 후쿠오카(하카타 항) 중국 다롄을 여행하고 인천으로 돌아오는 3박4일 혹은 5박6일 일정이다.

Costa Neo Romantica
코스타 네오 로만티카 호

강호동 아모르 파티에 등장했던 ‘코스타 네오 로만티카’호를 이용해 다녀올 수 있다. 단 며칠만 투자해서 3개국 3개 미항을 여행할 수 있어 합리적인데 반해 선상 생활은 그저 호화롭기만 하다. 선상에서 즐기는 로맨틱한 데이트는 ‘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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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엔 다양한 지역 특산물이 있다. 루체른 초콜릿 공방

●초컬릿 말고도 많네,스위스 특산=

올해 스위스 여행은 지역 특산품만 챙겨도 만족할 듯하다. 스위스 관광청은 지역 특산품과 연계한 체험여행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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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취리히 란돌트 와인.

루체른에는 필라투스 산이 보이는 에쉬바흐 쇼콜라티에(초콜릿 공방)에서 코팅과 장식을 배워보는 체험이 있다. 취리히 시민들의 단골 가게인 콘피세리 슈프튕글리는 버터크림을 넣은 룩셈부르겔리 마카롱이 명물이다. 170년 전통의 란돌트 와인숍도 마니아들의 순례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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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파니슈브라이

생갈렌의 모슈테라이 코벨트 양조장에선 과일 증류주를 시음하고 사갈 수 있으며,쉬텐가르텐 양조장에선 수많은 종류의 맥주에 취해보기 위해 많은 이들이 찾는다.

아펜첼에선 수공으로 만든 전통 캐러멜 니델첼틀리를 타너212에서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베른 글라츠 베이커리,바덴 모저스 베이커리,로이커바트 비노테라피 체험,취리히 오버란트 수도원 양젖치즈 공방 등 진귀한 특산물의 매력에 빠져들 수 있다.

브레멘 배
호주 시드니.

●응모하‘시드니’=

호주관광청과 뉴사우스웨일즈주 관광청은 국내 사진 마니아를 위해 캐논코리아와 함께 호주 시드니로 떠나는 사진여행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달 7일 이후 캐논 카메라 특정모델(EOS 5D MarkⅣ,6D MarkⅡ,80D,EOS R)을 구입하면 응모할 수 있다. 이달 15일까지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공식 홈페이지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정품 등록를 마친 후 시드니로 출사여행을 가고 싶은 이유와 본인 블로그,소셜 미디어 URL을 남기면 응모가 완료된다.

브레멘 배
호주관광청은 캐논코리아와 함께 시드니 출사여행 이벤트를 펼친다.

최종 24명을 선정해 다음달 2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호주 시드니 출사여행을 떠난다. 여행에는 포트 스테판스,블루마운틴 등에서 와이너리 투어,서핑,샌드보딩,하버브리지 클라이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포함됐다.

시드니는 일년 내내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며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갖춘 곳이다. 최종 선발된 24명의 참가자들은 시드니뿐 아니라 다양한 일정과 체험을 경험하게 된다.

JFK 존 F. 케네디 국제공항
미국의 관문도시 뉴욕은 공항 3곳을 함께 리뉴얼하며 승객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은 존F케네디 국제공항

●뉴욕,뉴 에어포트=

세계의 수도로 불리는 미국 뉴욕의 국제공항 3곳이 각각 리노베이션 작업에 착수했다. 뉴욕관광청은 앞으로 관광객들에게 보다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 퀸스 지역 존 F 케네디 국제공항,라구아디아 공항이 있고 인근 뉴저지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등 총 3곳의 국제 공항으로 뉴욕을 진입할 수 있다. 우선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은 기존 6개 여객터미널을 재정비하고 2개의 메인 터미널로 다시 선보인다. 총 100억 달러를 투자해 보안 개선,활주로 정비 등 시설을 확장하는 등 2027년에는 연간 150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최신식 공항으로 변모할 예정이다.

LGA 라구아디아 공항
뉴욕 라구아디아 공항

라구아디아 공항은 2021년까지 총 80억 달러를 투자한 공항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6개의 새로운 탑승 동과 72개 게이트를 갖춘 최신 공항으로 재탄생한다. 2023년에는 공항 전용 열차도 운행할 계획이다.

EWR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은 2022년 기존 터미널A를 2배 확장한 터미널 1로 재탄생한다. 약 24억 달러를 들였으며 게이트는 총 33개로 늘어난다.

dem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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