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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한국 쇼트트랙이 점점 실력 발휘를 하고 있다.
남자부 에이스 임효준(한국체대)과 여자부 샛별 김건희(만덕고)가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남·녀 1500m 동반 금메달을 수확했다. 임효준은 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대회 남자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19초167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골인했다. 지난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땄던 임효준은 이번 시즌 월드컵 첫 금메달을 주종목에서 해내며 쇼트트랙 강자임을 증명했다. 임효준에 이어 김건우가 2분19초201, 황대헌(이상 한국체대)이 2분19초277의 기록으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선수들이 1~3위를 싹쓸이했다. 이날 결승에 나란히 진출한 세 선수는 7바퀴를 남기고 약속이라도 한 듯 한꺼번에 선두 그룹으로 치고 나서 메달권을 유지했다.
앞서 열린 여자 1500m에선 김건희가 2분25초280으로 우승했다. 여자 대표팀 막내인 김건희의 월드컵 개인종목 첫 금메달이다. 김건희는 이날 중반에서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치다 두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나온 뒤 추격을 뿌리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함께 결승에 오른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2분26초413으로 5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 학업을 병행하면서 훈련을 충분하게 하지 못한 최민정은 준준결승과 준결승에서 모두 조 1위로 결승에 진출, 지난 2차 대회에 이은 2연속 우승 기대감을 높였으나 레이스 초반 스케이트에 이상이 생긴 듯 뒤로 빠져 무리하지 않고 완주했다.
수잔 슐팅(네덜란드)이 1~2차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른 여자 1000m에선 노아름(전북도청)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준서(신목고)가 남자 1000m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은 이날 4종목 결승에서 모두 메달을 획득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평창 올림픽 이후 첫 월드컵이던 지난 달 캐나다 캘거리 1차 대회에서 ‘노 골드’ 수모를 당했으나, 일주일 뒤 열린 미국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선 금메달 3개를 따내며 정상 궤도에 오르고 있다. 3차 대회에서도 세계 최강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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