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라디오스타' 소유진, 심진화, 홍경민, 김풍이 솔직한 언변으로 스튜디오를 꽉 채웠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소유진, 심진화, 홍경민, 김풍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소유진은 백종원을 언급하며 "남편이 '라디오스타' 출연 소식을 듣고 '싸우자는 거냐'고 하더라"고 농담했다. 이어 "드라마 홍보하러 나간다고 했더니 드라마 얘기만 하고 오라고 하더라. 하지만 오늘 남편 얘기를 더 많이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유진은 "남편의 눈치를 보느라 회식을 못한다고 들었다"는 MC들의 말에 "남편은 회식때문에 아무리 늦어도 11시면 귀가한다. 저도 아이들을 재우고 저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은데, 금방 퇴근해서 돌아온다"고 설명했다.


홍경민은 '한국의 리키 마틴'이라는 수식어를 언급하며 "요즘 리키 마틴도 근황을 듣기 힘들다. 그걸 보며 저도 운명을 같이 하고 있나는 생각을 하게 됐다. 큰 근황이 없는데 제가 출연하게 돼 얼떨떨하다"며 출연 소감을 밝혔다.


홍경민은 "둘째 아이가 내년 1월 출산 예정이다"며 곧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될 것임을 알렸다. 이어 "육아는 체력을 필요로 한다"며 "이제 노하우가 생겨 아이와 병원놀이를 많이 한다. '아빠 열 재주세요', '주사 놔주세요', '두 시간 동안 잘게요' 하고 전 누워있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MC 차태현과 친분이 있는 홍경민은 한 가지 에피소드를 밝혔다. 홍경민은 "저도 방송 출연을 하면, 결혼 생활이나 육아에 있어서 차태현 씨가 실제로 롤모델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집집마다 차태현'이라는 표현도 있던데, 하지만 사람들이 모르는 게 있다"며 폭로를 시작했다.


홍경민은 "제수 씨가 아침잠이 많고 차태현 씨는 일찍 일어난다. 그때 자신의 시간을 갖더라"고 전했다. 또 "신혼 때 저와 술을 마시는데 12시도 안돼 귀가하겠다고 하더라. 아내를 위해 떡볶이를 포장해간다고 해서 애처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포장하는 5분도 안되는 그 시간에 소주 한 병을 마시더라"고 덧붙였다.


소유진은 지난 2001년 '파라파라퀸' 활동에 대해 "당시 회사에서 댄스 음악을 내보자고 제안했다. 저는 노래를 못했는데, 회사에서 제안한 날 바로 녹음에 들어갔다. 굉장히 높은 고음이 있는데 부르기 힘들어 울었다. 그때 프로듀서가 '지금 부르면 고음이 될 것 같다'고 해서 불렀는데 정말 목이 트이더라"며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김풍은 "저를 셰프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지만 저는 10년 넘게 웹툰을 그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윤종신이 "주호민 씨처럼 좋은 소식이 들려야 하는데"라고 말하자, 김풍은 "준비 기간이 길지만 현재 신작을 준비 중이다"고 알렸다.



김풍은 "방송 수입이 웹툰 수입을 넘은지 오래다"며 "방송 출연을 많이 늘렸던 때, 작품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확 줄여보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특별히 작품이 들어오지 않더라. 방송에서 쓰는 에너지와 웹툰 작업할 때 쓰는 에너지가 다르다"고 전했다.


MC들이 기안84를 언급하자, 김풍은 "기안84는 꾸준히 창작 중이다. 최근에 함께 방송을 했는데 많은 걸 느꼈다. '나 혼자산다' PD님이 편집을 정말 잘해주고 있고, 기안84를 사랑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MC들은 "기안84를 경계하는거냐"며 웃었다.


김구라는 홍경민에게 "최근엔 대중적으로 반응을 얻지 못했다.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며 직언했다. 홍경민은 "데뷔한지 21년이 됐는데 버틴 것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저는 처음부터 그 부분에 깊이 생각은 안했던 게, 영화 '비트'를 보면서였다. 정우성이 유오성에게 '난 말야. 냉면처럼 가늘게 길게 살거야'는 장면을 보고 너무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수가 될 때도 가늘고 길게 갈거다고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심진화는 남편 김원효가 마른 여자에게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결혼 후 28kg가 쪘고 지금은 18kg를 감량한 거다. 남편이 매년 다른 여자와 사는 것 같다고 좋아했다"며 다이어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심진화는 "남편과 늘 같이 샤워를 하는데 28kg가 찌니까 샤워부스에 위축돼 들어가게 됐다. 그리고 거울을 보니 내 모습이 너무 싫더라. 하지만 남편은 '어떻게 여보 몸매가 그렇게 환상적이지?'라고 묻더라"고 밝혔다.


김풍은 전립선염 치료받은 사실을 가감없이 공개했다. 김풍은 "전립선염에 두 번 걸렸다. 비뇨기과를 찾아가 검사를 받는데 자괴감이 들었다. 예방을 해야겠다 싶어 전립선염에 좋다는 토마토를 정말 많이 먹었다"고 밝혔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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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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