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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르=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금메달이 안기는 선물은 많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연장전반 3분 이승우의 선제골과 11분 황희찬의 추가골을 묶어 극적으로 승리했다.
금메달을 확보한 선수들은 병역 특례를 받는다. 한국 남성이라면 누구나 마쳐야 할 병역의 의무를 기초군사훈련으로 대체할 수 있다. 기성용이나 구자철, 김영권, 김진수, 박주영 등이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을 통해 이 혜택을 받았다.
이번 대회 금메달로 손흥민을 포함한 유럽파 선수들의 미래가 활짝 열렸다. 그중에서도 손흥민의 금메달 획득 여부는 이번 대회 최고의 관심사였다. 한국뿐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성적을 집중 조명했다. 손흥민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주전급으로 활약 중이다. 연봉만 해도 우리돈 50억원을 훌쩍 넘는다. 이적료는 1000억원에 육박한다. 이번 대회는 손흥민이 병역 특례를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자칫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선수 커리어에 치명상을 입을 위기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정정당당하게 따낸 금메달을 통해 탄탄대로를 걷게 됐다.
손흥민뿐 아니라 이탈리아에서 뛰는 이승우(헬라스베로나)와 독일 2부리그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함부르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소속의 김정민까지 유럽에서의 경력을 큰 걸림돌 없이 지속할 수 있게 됐다.
유럽파뿐 아니라 유럽 무대 진출을 노리는 골키퍼 조현우와 김민재, 황인범 등도 날개를 달게 됐다. 선수들이 오직 병역 특례를 위해서 뛴 것은 아니지만 축구선수에게 중요한 기회를 잡은 것만은 분명하다. 우리나라 선수가 유럽에 진출할 때 가장 큰 장애물이 되는 병역 문제에서 자유로운 만큼 더 밝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을 전망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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