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타격 폭발 김하성, 3회 첫 득점 뽑는 솔로포
‘2018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켈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렸다. 김하성이 3회초 1사 좌중월 홈런을 날린 후 박병호와 환호하고 있다. 2018. 8. 30.자카르타(인도네시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자카르타=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아시안게임(AG) 3회 연속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야구가 2020 도쿄 올림픽까지 청신호를 밝혔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신화를 이어갈 새로운 주역들을 국제무대에 올리며 의도했던 대표팀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붕 카르노 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일본과 결승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10 광저우 AG부터 2014 인천 AG, 그리고 이번 AG까지 야구 종목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엔트리 구성을 시작으로 AG 첫 경기 대만전 패배까지 유독 다사다난했던 이번 대표팀이었으나 결과는 해피엔딩이 됐다.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이번 대표팀 선수들이 쌓은 경험이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를 끝으로 세대교체에 들어간 한국야구가 2019 프리미어12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활약할 중심 선수들을 얻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멤버는 김현수(30)가 유일할 정도로 어느 때보다 20대 선수들이 많았던 이번 대표팀이 열악한 환경과 넓은 스트라이크존 등 낯선 요소들을 극복하며 올림픽 2연패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포토] \'안타제조기\' 이정후, 1회 첫 타석부터 안타
‘2018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한국과 중국의 경기가 3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켈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열렸다. 이정후가 1회말 우중간 안타를 치고 있다. 2018. 8. 31.자카르타(인도네시아)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그만큼 뉴페이스들의 활약이 빼어났다. 이제 막 대표팀 선수로 커리어를 시작한 이정후(20)와 김하성(23)은 꾸준히 타선의 포문을 열었다. 안치홍(28)도 처음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번 타순과 5번 타순을 오가며 득점공식을 만들었다. 투수진에선 최충연(21)과 함덕주(23)가 불펜 필승조 역할을 완수했다. 두 투수 모두 공격적으로 타자들을 공략하고 빼어난 구위를 뽐내며 KBO리그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지독하게 태극마크와 인연이 닿지 않았던 이용찬(30)은 결승행이 결정된 지난달 30일 일본전에서 두 번째 투수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임기영(25)과 장필준(30)은 지난해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이어 국제무대서 더 진가를 발휘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2009 WBC 준우승은 1982년생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대호, 김태균, 정근우 등이 팀의 중심을 잡아 선후배들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 이들은 2015 프리미어12까지 약 8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21세기 새로운 야구 르네상스를 열었다.이제 한국 야구는 KBO리그 MVP 양현종(30)과 박병호(32)가 투타의 중심을 잡고 20대와 30대 초반 선수들이 하나가 돼 또다른 신화에 도전한다. 올림픽 출전권과 2연패란 과제를 안은 2019 프리미어12, 그리고 2020 도쿄 올림픽까지 모든 것의 시작점이 된 이번 AG이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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