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배우 이시아가 화보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이시아는 패션 매거진 bnt와 진행한 화보 촬영에서 페미닌 무드를 드러내는가 하면 한없이 수줍은 소녀로 변신해 상큼함을 어필,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한 청순미까지 선보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촬영을 마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시아는 최근 SBS 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과 tvN '미스터 션샤인'에 동시 출연하고 있는 소감으로 "두 작품 모두 특별 출연을 했는데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 그런데 하필 두 드라마가 같은 시간대에 나오는 경쟁작이라서 살짝 난감하다"고 전했다.

'미스터 션샤인'에서 이병헌 모친 역할로 등장한 이시아는 짧은 분량임에도 절절한 모성애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이에 "아이를 낳아본 경험도 없고 우울한 역할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과감하게 도전했다. 노비 연기를 위해 메이크업도 아예 안 했다"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외모가 망가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를 묻자 "감정만 잘 살릴 수 있으면 외모는 신경 안 쓰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시아는 정우성-이정재 사단의 아티스트컴퍼니에서 영입한 1호 배우로 알려졌다. 주변에서 부러움을 많이 받는다는 그에게 대표님들의 실제 모습이 어떤지 묻자 "정우성 대표님이 아빠 같은 존재라면 이정재 대표님은 엄마 같다. 연기적인 지도도 직접 해주시곤 한다. 영광스럽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OCN '터널'과 tvN '시그널'에서 첫사랑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덕분에 현대판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불리고 있는 이시아. 수식어에 대한 소감을 묻자 그는 "매우 기분 좋고 평생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불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기쁜 마음을 표했고, 실제 성격을 묻는 말엔 "털털하고 활발한 편"이라고 답했다. 이어 오열하거나 죽는 역할을 너무 많이 맡은 탓에 "이젠 그만 죽고 싶다"면서 "앞으로 밝고 상큼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인터뷰에선 이시아의 사적인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연애 경험에 대해 조심스럽게 묻자 그는 "많이 해봤다"고 털어놓았다. 또 남자 연예인들에게 대시도 제법 많이 받아봤을 것 같다는 물음에는 "꽤 있었다"며 솔직한 대답을 내놨다. 동안 이미지인 그는 과거엔 노안으로 불렸다는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는데 "중학교 때부터 이 얼굴"이라면서 "이제야 내 나이를 찾은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끝으로 이시아는 "'미스터 션샤인'과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뵙고 있는데 특별 출연임에도 많은 사랑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 조금 더 비중 있는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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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bn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