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유명 피아니스트 임동혁이 자신의 SNS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려 경찰이 출동했다.

16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임씨가 우려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초구 서초동 모처에서 임동혁을 구조했다. 현재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임동혁은 같은날 오전 7시 34분께 SNS에 “평생 연주자로 살아오면서 지독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며 “그동안 여러분 덕분에 행복했고 감사했다”고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한편, 임동혁은 쇼팽·차이콥스키·퀸엘리자베스 등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국내 클래식 음악계에서 조성진, 임윤찬 이전에 최초의 대중적 팬덤을 만들었다.

그는 2020년 서울 강남구 한 마사지 업소에서 여성 마사지사와 성매매를 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약식기소로 벌금형을 받았으나 불복하고 정식으로 소송을 진행해 지난 9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혐의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 park554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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