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 인턴기자] '도도맘'이라는 필명으로 알려진 김미나 씨의 전 남편 조용제 씨가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불륜행위로 인한 혼인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조 씨는 1일 자신의 SNS에 "시끌벅적했던 홍콩 불륜 사건이 무려 4년이나 흘렀다"고 운을 떼면서 "지난달 31일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불륜행위로 인한 혼인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의 판결이 나왔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강용석 변호사의 혼인파탄 행위가 인정이 됐고, 4000만 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을 받았다. 물론 이 판결을 기쁘다고 할 순 없다"면서 "가정은 산산조각이 났고, 일반인임에도 여러 차례 언론에 오르락내리락하며 쓰디쓴 가슴을 부여잡았다. 애들 엄마와는 헤어졌고, 부족한 아버지지만 아이들은 제가 키우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강 변호사와 김 씨의 불륜설은 지난 2014년 10월 증권가 지라시를 통해 시작됐다. 두 사람이 홍콩의 한 호텔에서 데이트를 했다는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고, 여기에 김 씨가 강 변호사와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논란에 불을 붙였다. 두 사람이 함께 홍콩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영수증과 호텔 수영장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의 사진 공개됐고, '사랑해', '보고 싶어' 등의 말이 담긴 메신저 대화 내용 일부가 알려지자 논란은 더욱 커졌다.


두 사람은 문제의 사진이 조작이라고 했지만 이후 "각자 업무차 홍콩으로 갔고 현지에서 만난 건 맞지만 불륜은 아니다"라며 말을 바꿨다. 그러나 일본에서 만났던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불륜설은 더 확산됐다.


이후 강 변호사와 김 씨는 방송 출연과 매체 인터뷰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그들의 관계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나 당시 방송 활동을 활발히 하던 강 변호사는 논란이 심해지면서 모든 방송을 중단했다. 김 씨는 한 여성지와 인터뷰를 통해 불륜은 사실이 아니라며 적극적으로 해명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강 변호사에 대해 "호감이 있는 술친구"라며 "강 변호사는 일적으로 호탕하고 쿨하고 매력적이지만 남자로는 내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결국 2015년 김 씨의 전 남편 조용제 씨는 두 사람의 불륜을 주장하며 1억 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강 변호사 또한 같은 해 8월 조 씨와 그의 변호사에 대해 공갈 혐의, 업무상 비밀누설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하며 맞고소했다.


이렇게 강 변호사와 김 씨, 조 씨의 진흙탕 싸움이 시작됐고 4년간의 법정 싸움을 벌인 끝에 조 씨가 혼인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승소했다. 조 씨는 승소 후 남긴 심경글에서 "그동안 숱하게 되내었지만 참고 참았던 말을 상대에게 하고 싶다"며 "이번 주말 교회에 가시거든, 당신 아내와, 당신 자식 손 잡고 꼭 한번 읊조려주시길 바란다. '남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라고 꼭 해라. 앞으로도 자주 보게 될 것이다. 법정에서"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4년에 걸친 진흙탕 싸움은 끝이 났지만 당사자들이 서로에게 남긴 상처는 지우기 어려워 보인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 DB, 김미나 블로그,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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