렴대옥-김주식
렴대옥-김주식 조가 지난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페어 종목에 출전해 연기하고 있다. 제공 | 대한체육회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북한의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ISU는 1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북한 빙상 선수들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포함한 남북한 정부의 논의에 주목했고 환영한다”며 “북한 피겨 페어 선수들은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적 요건을 충족했다. 다만 북한올림픽위원회가 마감 시간까지 참가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아 출전권이 차순위인 일본에 넘어갔다”고 밝혔다.

북한은 앞서 지난해 9월 ISU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렴대옥-김주식 조가 페어 종합 6위에 오르며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ISU가 정한 시한인 지난해 10월 말까지 출전권 사용 여부를 통보하지 않았다. ISU는 “북한올림픽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엔트리를 요청하면, IOC가 엔트리 요청 승인 및 평창올림픽 페어 참가팀 확대와 관련된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purin@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