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170622_202701967
◇ ‘피시방’의 전설

“네가 날 좋아하는거 너무

튜나

.” 북해에 살던 참치는 어느날 대구를 만나 말했다.

하지만 매정하게도 대구는 참치가 자신과

코드(cod)

가 안맞는다며 차갑게 대했지. 옆에 있던 새우는 그저

푸론

눈으로 쳐다보기만 했어.

이후 고등어를 만난 참치는 “넌 어쩜 피부가 그리

매끄럴

수 있니?”하고 물었다. 흘낏 보던 고등어는 조용히 대꾸했다. “비결을 듣고 싶다면 일단 한잔

사바

”.

기분이

상어

버린 참치는 더이상

참치

못하고 할 수 있는 모든 욕

(원문=All insults as tuna can)

을 다

동원

해 말했다. “이놈의

, 그동안

오양오양

했더니…. 고딩 녀석이. 절대 안

사조

!”

정어리는 애초 참치가 술을

사딘

말딘 상관이 없었다. 신나는

트로트

에 맞춰 뛰어다니며 춤만 추던 송어 역시 아무것도 몰랐어. 장어 마저 싸움에 끼어들

일(eel)

없었다.

청새치가

말린

다고 말려봤지만, 고등어의 친척이던 꽁치가 “그럼 나도 널 적으로

삼마

싸우리

”하고 편을 들었다.

전후사정을 모르는 강원도 주문진 출신 오징어는 가오리에게 “고등어가 술사오라

스키드

냐?”하고 물었지만, 가오리는 “

에이

, 암것도 아니

레이

”하고 답했다.

처음부터 이를 지켜보고있던 연어는 “

살먼

얼마나 산다고 친구끼리 저럴 것까지...내가

사케

”라며 분홍빛 혀를 끌끌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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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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