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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현.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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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코. 제공 | 세븐시즌스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가요계에서 가장 ‘핫’한 남녀 아이돌인 블락비의 지코(24)와 AOA의 설현(21)이 연인 사이임을 인정했다. 열애 사실이 알려진 게 두 사람에게 어떤 득실이 있을까.

10일 한 인터넷 매체는 둘의 데이트 사진을 공개했다. 이 매체는 두 사람이 5개월 넘게 교제 중으로 드라이브를 하거나 한강과 지코의 집 등지에서 데이트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설현이 역사지식 부족 논란으로 힘들 때 지코가 힘이 돼줬다고 설명했다.

‘사진’이라는 증거물 앞에 두 사람의 소속사는 열애를 인정했다. 설현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힘든 시기에 서로 의지하면서 호감을 갖게 됐고, 서로 편안하게 지내는 가요계 선후배 사이다. 앞으로 따뜻하게 바라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지코의 소속사 세븐시즌스도 “현재 알아가고 있는 친한 선후배 사이”라고 두 사람의 관계를 확인했다.

지코의 한 측근은 둘의 열애 사실에 대해 “둘이 사귀고 있다는 건 가까운 지인들이라면 모두 알고 있었다. 굉장히 조심해가며 교제를 해왔지만 기왕 이렇게 된 것 아름다운 만남을 이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둘의 행보에 이번 열애 공개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지코에게는 실보다 득이 크지만 설현에게는 실도 적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한 관계자는 “일부 여성 팬들이 온라인상에서 지코에 대한 실망감을 표시하고 있지만 지코는 여타 아이돌과 달리 ‘팬덤’에 크게 좌우되는 뮤지션은 아니다. 원래 자유분방한 아티스트 이미지가 있었다. 오히려 일부 팬들은 지코가 너무 연애를 안한다고 우려를 하기도 했다. 최근 가장 핫한 여자 연예인 중 한명인 설현과 사귄다는 건 지코에게 ‘일과 사랑을 다 잡은 남자’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고 밝혔다.

설현에게도 이번 열애설이 이득이 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관계자는 “설현은 이번 년도에만 안중근 파문 등 구설수에 몇차례 휘말리며 기존 대세녀 이미지가 훼손됐다. 그러나 ‘대세남’과 공개 연애로 다시 ‘핫’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장기하-아이유 커플 등에서 알 수 있듯 최근엔 여자 연예인에게 열애설이 큰 마이너스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또다른 관계자는 “공개된 열애 사진 속 설현의 옷차림이 여러 해석을 줄 수 있다. 시기적으로 여러 논란을 맞아 공개석상에서 눈물을 흘리던 시기였는데 알고보면 연애하기 바빴다는 의심을 살 수 있다. 진정성 측면에서 마이너스다. 여러 악재 속에 CF퀸으로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는데, 열애 사실이 공개된 뒤 남성팬, 광고주들의 마음이 더 빨리 떠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monami15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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