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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바비큐는 고기를 좋아하는 한국인의 취향에 딱 들어맞는 식문화다. 게다가 선선한 계절, 도심의 야외에서 즐기는 바비큐는 여행을 떠나온 듯한 대리만족의 기쁨까지 주기 때문에 더욱 선호도가 높다.
즐거움을 찾아 떠나는 행락철에 며칠씩 비울 수 없는 사정이라면 당장 도심 속 바비큐를 찾아보는 것도 꽤 괜찮은 선택이다.
달빛 아래 야간 바비큐와 풀사이드 바비큐까지 다양한 파티가 열리고 있다. 무럭무럭 피어나는 연기와 함께 일상의 스트레스를 하늘로 펄펄 날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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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가든=그랜드 하얏트 서울(seoul.grand.hyattrestaurants.kr)은 ‘풀사이드 바비큐’를 개장했다. 여름기간 한정으로 야외 수영장이 끝나면 야간에 바비큐 뷔페가 열린다. 성장기 청소년이나 살인마를 다룬 할리우드 영화에서처럼 수영장 옆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다. 아! 영화에서 처럼 ‘2층’은 없지만 객실이 있다. 서울의 멋진 야경을 눈으로 즐기며 입안에는 훈연향 가득한 로맨틱한 저녁 식사를 만끽할 수 있다.
샐러드와 구운 채소, 볶음밥과 수프 등이 있는 애피타이저 스테이션, 참숯 그릴 요리의 메인 스테이션, 제철 과일과 아이스크림, 케이크, 쿠키 등 여심을 녹이는 디저트 스테이션으로 구성했다.
모두가 관심많은 메인 메뉴는 대형 참숯 그릴에서 즉석으로 구워주는 다양한 그릴 요리다. 에스프레소 빈으로 향을 낸 등심 스테이크, 로즈마리를 곁들여 익힌 양고기, 간장을 얇게 발라 익힌 닭고기, 치미추리 소스를 곁들인 왕새우 구이, 메이플 시럽을 바른 연어 등 ‘육해공’ 메뉴가 다 모였다.
그 중에서도 총주방장 스테판 뫼트(Stefan Moerth)가 추천하는 풀사이드 바비큐 대표 메뉴는 양갈비와 왕새우 구이다. 양갈비 구이는 누린내가 없으며 즉석에서 구워내 입안 가득 퍼지는 뜨거운 육즙을 즐길 수 있다. 왕새우 구이는 이름처럼 크고 꽉찬 속살로 인기가 높다.
9월말까지 매일 오후 6시30~9시30분(7~8월은 오후 7~10시) 진행하며 우천시에는 폐장한다. 가격은 8만5000~9만5000원. 5월에는 주중 맥주 또는 탄산 음료를 무제한 제공한다.(02)799-8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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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ll I toast?=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은 야외가든에서는 이달 23일과 6월 6일, 13일, 27일 등 토요일 오후 6~9시 ‘명월관 바비큐 파티’ 행사를 펼친다.
워커힐 조리장이 선보이는 숯불갈비, 수제 소시지 등 다양한 바비큐 요리를 뷔페 스타일로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며, 어른에게는 필스너 우르켈 생맥주를, 어린이에게는 주스를 무제한 제공한다. 가격 12만원.
한편 ‘워커힐스트리트(WalkerHill St.)’에선 이달 30일까지 워커힐 수제 소시지, 화덕 삼겹살, 그릴채소 등 다양한 바비큐 요리와 시원한 생맥주를 함께 맛볼 수 있는 피자힐 비어 페스트 ‘골든 나이트’를 개최한다. 그릴 만큼 뜨거운 열기의 밴드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가격 2인 세트 7만원, 4인 세트 13만원.(02)450-4595(명월관) (02)450-4699(피자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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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큐, Tell us=여의도 메리어트 이그제큐티브 아파트먼트(www.measeoul.com) 서울 파크 카페는 도심 속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어반 테라스가 있다. 이곳에서 바비큐 그릴 요리와 함께 무제한으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밍글 앳 테라스(Mingle @ Terrace)’를 주중 오후 6~9시에 선보인다.
호주산 등심구이, 삼겹살, 데리야키 닭고기, 훈제 소시지 등을 묶은 모둠 바비큐 메뉴 뿐 아니라 오징어와 왕새우 등 해산물도 준비했다. 바텐더가 직접 만들어 주는 페루의 유명 요리인 세비체와 이름이 어렵지만 먹기는 좋은 부르스케타 등을 에피타이저로 제공하고 디저트 스테이션도 준비하는 등 격식있는 나이트 라이프를 보장한다.
‘밍글 앳 테라스’는 최소 25인 이상부터 예약할 수 있으며 가격은 1인당 6만5000원이다. 이 동네의 살인적인 주차비만 생각해도 여의도에서의 회식이나 파티를 열기에 적격이다.(02)2090-8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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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든 숯불 바라보면=그랜드 하얏트 인천(Incheon.grand.hyattrestaurants.com) 웨스트 타워 풀 하우스(2층)에서는 새달 6일부터 야외 테라스에서 ‘풀(Pool) 하우스 바비큐’를 운영한다. 위장을 가득 채울 수 있는(Full) 풀 하우스 바비큐에선, 수영과 놀이기구를 즐긴 후 붉은 석양 아래 붉은 숯불 위에서 익어가는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9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8월1~16에는 매일)에 열리는 바비큐에는 최상급 소고기, 양갈비 구이, 신선한 해산물 등 다양한 바비큐 메뉴는 물론 샐러드, 디저트 등 다양한 메뉴가 들어찬다. 오후 6~9시 진행하며 어른 기준 6만6000원(600원을 덜 받으니 악마추종은 아니다)에 이용할 수 있다.
맥주, 와인, 소프트 드링크 등을 무제한 용할 수 있는 음료 패키지는 외우기에 조금 어려운 금액인 2만4200원이다. 호텔 멤버십인 클럽 앳 더 하얏트 회원에겐 각각 5만5000원과 2만2000원을 받는다.(032)745-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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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구이=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서울 명동에선 무려 21층 야외 루프톱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 있다. 21층 르 스타일 바(Le Style Bar)는 6월 30일까지 르 스타일 바비큐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남산과 명동의 아름다운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셰프가 구워주는 즉석 그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이 프로모션에선 부드러운 식감의 토시살을 메인으로 새우와 소시지, 그릴채소 등을 제공한다. 또 와인 1잔 또는 맥주를 무제한으로 준다.
르 스타일에서 진행하는 뷰&와인(VIEW&WINE)을 함께 이용하면 더욱 풍성한 저녁 자리가 된다. 뷰&와인은 크랜베리, 블랙베리 등 활성산소를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식재료와 주꾸미 등 제철 식재료로 만든 건강식 뷔페다.
르 스타일 바비큐 가격은 4만8000원이며 앰배서더 멤버십 앰배텔을 가입(무료)하면 10% 현장할인해 준다.(02)6020-8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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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불 FIJI=서울 도심에서 남태평양의 천국 피지(FIJI)의 전통 공연과 이색적인 피지 전통 음식과 바비큐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그랜드 힐튼 서울 뷔페 레스토랑에선 피지 현지 셰프와 전통 공연단을 초청해 ‘해피 아일랜드 FIJI, 트로피컬 BBQ’ 프로모션을 이달 29일부터 7월 말까지 선보인다.
힐튼 피지 비치 리조트&스파의 셰프 ‘에로니 마드라이바(Eroni Madraivia)’가 선보이는 피지 스타일의 전통 바비큐와 망기티, 코콘다, 팔루사미, 피지 커리 등 이색 피지 전통 음식을 다채로운 뷔페 메뉴와 함께 무제한 즐길 수 있다.
또 동일 리조트의 전속 공연팀장 키티 쿰부(Kitione Kubu)와 에모리 타코(Emori Tako) 외 2명으로 구성된 피지 전통 공연단은 전통 음악과 춤, 랄리(lali)와 드루와(drua) 등 피지 전통 악기로 구성한 ‘메케(Meke·춤라는 뜻)’ 공연을 펼친다.
방문객을 대상으로 피지 여행(2인 항공권과 힐튼 피지 2박 숙박권), 그랜드힐튼 패키지 이용권 등 행운을 잡을 수 있는 럭키 드로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격은 점심 6만5000원, 저녁 7만원.(02)2287-8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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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시스=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야외수영장에 위치한 오아시스 레스토랑은 풀사이드 바비큐 뷔페를 개장했다.
메뉴는 참숯 소 등심구이와 치마살, 돼지 삼겹살, 양갈비와, 왕새우, 조개, 관자, 흰 살 생선등 해산물 바비큐를 메인 그릴에서 즉석 제공한다. 또 다양한 종류의 지중해식 애피타이저와 샐러드, 샌드위치, 수프, 한식이 포함된 핫 디쉬, 과일과 케이크등 디저트를 섹션별로 마련했다.
월~토요일 오후 6시부터 9시30분까지 저녁 뷔페를,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점심 뷔페를 운영한다. 단, 6월 7일 이후로는 매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저녁 뷔페만 운영한다. 이용 가격은 어른 9만5000원, 만 12세 미만 어린이는 6만5000원. 2만9000원 추가시 생맥주 혹은 하우스 와인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사전 예약. (02)2250-8236, 8230
이우석기자 demor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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