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준근, 송중근 아내 유미영 씨. 출처 | SBS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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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개그맨 송준근이 훈훈한 선행을 펼쳐 화제가 된 가운데 그의 부인 유미영 씨도 화제다.


송준근 부부는 지난 2012년 SBS '자기야'에 출연해 처음으로 아내와 방송을 함께 했다. 이날 아내 유미영 씨와 출연한 송준근은 그들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그는 "허경환의 소개로 만났는데 라디오를 마치고 10시께 만나기로 했다. 당시 김병만 선배님의 생이이라 다음에 만날 수 있느냐고 물었는데 화를 엄청 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 윤미영 씨는 "소개팅을 위해 다른 곳에서 시간을 맞춰 왔었다. 그런데 약속시간 10분 전에 '다음에 만나자'는 전화를 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송준근은 최근 췌장암 말기 아버지를 둔 한 학생의 사연을 듣고 특별한 결혼기념일 선물을 마련했다. 송준근은 동료 개그맨 이상민, 이상호와 함께 마지막 가족 사진을 담을 카메라를 선물했고 가족들의 영상을 준비해 병실에서 상영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학생의 아버지는 일주일 뒤 가족의 품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가족들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인터넷을 통해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송준근은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다. 선행이라 알려져 민망하다"며 "우리 사회가 흉흉한 소식이 많은 데 저희나마 세상에 도움을 드리고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작은 보탬이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김도곤 인턴기자 new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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