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참전용사 가정 직접 방문

1년간 지원 프로젝트 진행…가족사진 촬영·기념행사 등

14년째 후손 장학금 후원…LG-KOICA 직업훈련학교 운영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LG전자가 아프리카 유일의 한국전쟁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서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고 후손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최근 에티오피아 소재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관에서 국제개발 NGO ‘월드투게더’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협회’와 함께 향후 일 년간 진행할 참전용사 지원 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먼저 참전용사 46명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가족사진을 촬영하고 헌정 액자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개별 인터뷰를 통해 참전 경험, 소원 등을 영상에 담고, 맞춤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의미 있는 사연을 가진 가족을 선정해 다큐멘터리를 제작, 내년 하반기 사진· 영상을 전시하는 기념행사를 열어 감사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012년부터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임직원들의 기부금으로 현재까지 236명을 지원했다. 이 밖에도 생활지원금 제공, 참전용사 마을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노후 개보수 활동도 진행했다.

IT 및 전기·전자 분야 무상 기술 교육을 통한 자립 지원도 눈에 띈다. LG전자는 LG가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협력해 설립한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2014년부터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졸업생 611명 전원은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하며 현지 산업 인재로 성장했다.

또한 우수 졸업생에게는 LG전자 중아서비스법인 채용 전환형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창업 희망자들에게는 법률·마케팅·사업관리 등에 관한 실무 교육 및 멘토링을 지원하고 있다.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20년 에티오피아 정부가 선정한 직업훈련학교 우수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LG전자 윤대식 대외협력담당(전무)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개인과 사회 모두가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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