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으로 일본 오리콘 상반기 결산을 휩쓸며 ‘글로벌 톱 클래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25일 발표된 오리콘 ‘상반기 랭킹 2026’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정규 5집 ‘아리랑’을 통해 ‘앨범 랭킹’과 ‘합산 앨범 랭킹’에서 나란히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20년 ‘MAP OF THE SOUL:7 ~THE JOURNEY~’에 이어 이번 ‘아리랑’으로 통산 두 번째 상반기 ‘앨범 랭킹’ 1위를 기록했다. 해외 가수 중 해당 차트에서 두 번의 1위를 거머쥔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이 유일하다. 특히 ‘아리랑’은 72만 8000여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지난 2004년 전설적인 록 밴드 퀸(Queen)의 ‘Jewels’ 이후 22년 만에 상반기 ‘앨범 랭킹’에서 7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해외 남성 아티스트 음반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합산 앨범 랭킹’에서도 방탄소년단은 최초의 기록을 썼다. 해외 아티스트로는 최초로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총 92만 2000 포인트를 달성하며 일본 인기 그룹 킹앤프린스, 스노우맨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80만 포인트를 돌파한 아티스트로 등극했다. ‘디지털 앨범 랭킹’에서도 3위를 기록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입증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리콘을 통해 “완전체로 3년 9개월 만에 발매한 앨범이 많은 사랑을 받아 정말 영광스럽다”며 “항상 방탄소년단과 저희의 음악을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지의 뜨거운 인기와 더불어 외신들의 찬사도 이어지고 있다. 빌보드는 “‘아리랑’은 방탄소년단이 공백기를 끝내고 돌아온 결과물이 그 자체로 모든 것을 말해준다”라고 평가하며, 타이틀곡 ‘SWIM’을 향해 “팀의 대표곡 목록에 오래 남을 클래식이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 외에도 롤링스톤, NME 등 주요 해외 매체들이 ‘아리랑’을 ‘2026년 상반기 최고의 음반’으로 꼽으며 팀의 변함없는 히트 메이킹 역량과 음악적 완성도를 조명했다.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으로 국내외 차트를 모두 석권하며 ‘방탄’의 귀환을 화려하게 알린 이들의 행보에 전 세계 가요계의 시선이 집중된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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